'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 윤시윤이 정인선과 공조를 나선 가운데, 자신이 정인선이 찾는 연쇄살인범임을 알아채며 이를 막기위해 나섰다.
4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연출 이종재, 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에서 동식(윤시윤 분)이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 있을까.
이날 동식(윤시윤 분)은 진짜 살인마 서인우(박성훈 분)과 마주쳤고, 서인우는 동식의 가방에서 떨어진 데스노트를 확인하곤 눈을 떼지 못 했다. 자신이 썼던 수첩이기 때문. 이 사실을 알리 없는 동식은 서인우에게 "재밌었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고, 그 뒤를 서인우가 따라갔다.

보경(정인선 분)은 동식이 싸이코 살인마란 사식을 듣곤 서둘러 건물로 올라갔으나 오히려 인우와 엇갈리고 말았다. 동식은 엘레베이터 안에서 복통을 호소하더니 화장실로 향했고, 덕분에 인우를 따돌릴 수 있었다. 이후 인우는 동식의 행동을 일거수 일투족 모두 알아보라며 지시했고, 그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동식은 학생들과 기싸움을 벌이던 중 동전하나에 목숨이 달렸다며 내기했다. 하지만 학생들이 먼저 주먹을 날리며 기선제압, 동식이 불량학생들에게 폭력을 당했다. 하지만 동식이 계속 도발한 탓에 집단구타를 당했고, 동식은 '싸이코패스 피가, 살기가 느껴진다, 내가 이를 악물고 참고있다는 걸 이것들은 꿈에도 모를 것'이라며 스스로 희열을 느꼈다.
그 사이, 보경과 택수가 나타나 불량학생들을 제압, 지원요청을 해 현장에서 학생들을 체포했다. 동식은 자신이 참아낸 것을 뿌듯해하면서 "약한 놈 안 괴롭힌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동식은 집으로 돌아와 만신창이가 된 몸을 확인했다. 보경이 동식의 집을 찾았고, 동식은 데스노트를 서둘러 숨겼다. 보경은 영화 '살인의추억'에 대해 흥미롭게 얘기하는 동식에게 살인자들의 심리상태를 묻자 동식은 "연쇄살인범 잡는거냐"면서 질문, 보경은 "다음에 도움 요청하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집에 혼자 남은 동식은 '나약한 놈들 천지인 세상에서 내 위험한 충동을 해소할 방법은, 나보다 더 강하고 악랄한 놈을 죽이면 된다'면서 '연쇄살인범, 과연 어떤 놈일까'라며 기대감에 찼다.
보경은 연쇄살인범이 자신만의 패턴으로 살인을 저지를 것을 추측하면서 사망을 저지른 날짜들을 추궁했다. 동식에게 보경은 살인이 일어난 날짜들을 전하면서 무언가 떠오르는 것이 있는지 물었으나 동식은 생각해내지 못 했다.
이때, 동식은 영화 '살인의 추억'을 언급하면서 날짜들이 낯설지 않음을 알아챘다. 동식은 "이 날짜들은"이라면서 코스피 날짜들과 연관이 있음을 보경에게 전했다. 보경은 "역시 살인날짜에 패턴이 있었다"며 사건의 실마리를 잡았고, 동식도 "이 패턴이 맞다면 최소 한 건이 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사건이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다음날에도 보경은 동식에게 연락해 함께하길 제안했고, 동식은 '내 살인욕구를 풀기에 손색없는 먹잇감'이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보경은 동식에게 연쇄살인범을 쫓고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고, 동식은 궁금해했다. 보경은 "특정날짜를 알려준 덕분에 꽤 유력한 실마리를 잡았다, 이 번 사건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내가 못보고 놓치는 것이 있다면 얘기해달라"고 부탁, 동식은 공조를 받아들였다.
동식은 '이제 사장의 실체를 알아내보실까'라며 눈빛이 돌변, 이어 현장에서 사장이 외국인 노동자에게 폭력을 가하면서 피해자 이름이 '홍진구'란 걸 듣게 됐다. 동식은 데스노트에서 이름을 발견한 것을 기억해내면서 "내가 죽인 그 이름이 여기서 왜 나와?"라며 혼란스러워졌다. 보경이 쫓고 있는 연쇄살인범이 자신이라는 모든 퍼즐의 조각이 맞춰진 동식은 "내 손으로 내 무덤을 파고 있을 줄은"이라면서 "경찰이 쫓고 있는 사람이 바로 나였어"라며 좌절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