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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박영선♥다니엘, 중년의 소개팅 "깊고 그윽한, 수필 같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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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은혜 기자]'우리다시사랑할수있을까'에 박영선이 같은 아픔을 가진 중년의 다니엘과 소개팅을 진행 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N '우리다시사랑할수있을까'에는 연수에 이어 영선의 소개팅으로 스튜디오에 분홍빛 기류가 흘렀다. 

박영선이 서울 패션 위크에서 모델로 자리를 빛내는 가운데, 그녀에게 분홍빛 꽃다발이 전달 됐다. "왠일이야 이게"라며 놀라는 영선에게 디자이너는 "너 아직 인기 좋다 안죽었네"라며 웃었다. 

다니엘과 영선이 교외의 카페에서 만났다. "쇼 너무 잘 봤습니다 유일하게 웃으면서 퇴장 하시더라구요?" 라고 했고, 영선은 "아 다른친구들은 안 웃었어요?"라며 놀라워 했다. 이어 그는 "세번째 만나니까 더 특별하네요"라면서 과거의 인연이 있음을 공개 했다. "저랑 세번째예요?"라며 영선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가 오래전에 친구들이랑 춤을 추러 갔는데 거기 계셨어요. 그리고 다음에 친구하고 바에 갔는데 그때 친구랑 두분이서 바에서 술 드시고 계셨어요"라며 인연이 있었음을 공개 했다. "그런데 하나도 안 변하셨어요. 어떻게?" 라는 반응에 영선이 "내가 아직 철이 안들어서 그런가?"라고 했고, "저도 그런 거 같아요"가는 말로 다니엘이 대답하자 "아 그럼 안되는데 품이 넓은 사람이 나를 받아줄 수 있을 거 같은데"라 했다. 다니엘이 "어린 사람들이 너 많이 양보하지 않냐"고 하면서 재치를 발휘 했다. 

다니엘은 "저는 결혼 하기 전에는 쑥맥이라서 연애나 선을 한번도 못봤다"고 했다. "이혼 한지 얼마나 되셨냐"는 영선의 말에 "저는 2011년에 끝났다. 미국에 딸이 하나 있는데 엄마가 키우고 있다"고 했다. 둘은 같은 아픔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저도 미국에 있어요. 좋은데 자주 못보니까"라고 하면서 분위기가 무거워 졌다. 

영선은 "지면을 통해서 제 성격이나 이런걸 예상하고 오셨을 거 같은데 거기에 제가 부합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너무 고민이 많다. 제가 약간 남자 같고 돌려서 말할 줄을 모른다. 실망하신거 아니에요?"라고 했다. 이에 다니엘은 "우리가 연기를 하려고 만난 건 아니잖아요. 여기는 무대가 아니고. 저도 영선씨를 만나서 여기서 일을 하려는 생각은 없으니까 그런 걱정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중년의 노련함을 뽐냈다. 

호란은 "있는 그대로 말씀하시는 건데 저렇게 멋있을 수가 있어?"라면서 놀라워 했고 은혜도 "한 편의 수필같다"면서 좋아했다. 영선은 "나는 단 둘이 있는 걸 잘 못해서 일단 아무거나 막 던지는거야. 그리고 너무 좋았어요. 일단 지식인 답게 너무 말씀하시는 게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은혜는 "이미 오래 만난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고 동엽은 "남자가 남자를 봐도 상당히 괜찮은 분인거야. 그러니까 조심스러운 만남을 이뤄냈는데 10년 뒤에 아들이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소개하는데 다니엘 딸인거 아니야?"라면서 스튜디오를 혼란에 빠트렸다. 

영선은 "너무 괜찮고 멋있는 분이 나와서 놀랬어. 아직은 근데 조심스럽지. 나이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애인이 될 거야. 친구가 될 거야 라는 선을 긋지는 않은 거야"라고 말했다. 호란은 "풋풋하고 아기자기한 것 보다도 깊고 그윽한 느낌이다"라고 둘을 부러워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MBN '우리다시사랑할수있을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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