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이 꿀성대 보이스로 라이브를 안기면서, 요섹남의 매력도 뽐냈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 성시경과 홍윤화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식(食)에 일가견 있는 두 사람"이라며 성시경과 홍윤화를 소개, 두 사람은 "미식가와 대식가"라며 셀프인사했다. 요섹남 성시경 등장에 MC들은 "꿀보이스라 유리하다"며 기대감에 찼다. 이 분위기를 몰아 홍윤화는 지하철 잔망미 개그로 분위기를 후끈하게 띄웠다.

MC들은 "성시경에 고정관념있어, 걸그룹 댄스를 잘 춘다"면서 콘서트에서 걸그룹을 췄다고 폭로, 성시경이 트와이스의 'TT춤'을 소화하는 자료화면이 이어져 웃음을 안겼다.
MC들과 두 사람은 남태령 전원마을로 향했다. 성시경은 "도둑없는 마을 이미지"이라면서 서울인데 서울같지 않은 동네라 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좋고 싫고를 떠나 내 집을 일반적으로 보여주기는 싫어한다, 기꺼이 집을 오픈해주는 것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다"며 걱정하자,강호동은 "대문을 열어주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열어주는 것"이라며 희망을 전했다.

이어 동네를 구경하던 도중 한 치킨집을 찾았고, MC들은 좋은 정보를 준 치킨집 사장에게 노래를 선물하자고 했다. 이에 성시경은 '좋을텐데'를 '튀길텐데'로 센스있는 개사로 불러내 웃음을 안겼다.
홍윤화가 도전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가 난다, 된장찌개"라며 초인종을 눌렀다. 성시경은 "제 코에는 아무 냄새도 안 난다"며 놀라워했다. 홍윤화는 개인기를 발산하며 어필했으나 이미 식사를 마친 집이라 실패하고 말았다. 마침 누룽지를 먹고 있다고 했고, 홍윤화는 "역시 고소한 냄새가 났다"면서 개코를 인증했다.

강호동은 한 집에 꽂혔다며 성시경에게 초인종을 제안했다. 성시경은 촬영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놀러왔다"고 말하며 목소리부터 스윗함으로 승부를 봤다.
이때, 집주인은 "친구 정훈이 엄마"라며 성시경의 중학교 친구가 아들이라 했다. 진짜 인연을 만난 것.
성시경은 "여기서 비디오 봤던 것도 생각났다"면서 친구를 기억해냈다. 친구母는 "너무 인기라서 연락이 안 된다고 하더라"며 아쉬워하자, 성시경은 "중학교 동창이라 너무 30년 전 친구"라며 먼저 통화를 제안했다.

홍윤화와 이경규가 먼저 한끼에 입성, 강호동과 성시경도 뒤이어 성공했다. 강호동은 "성시경 노래하기 최적의 장소"라고 했고, 성시경도 "마당이 씨름하기에도 좋아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침 성시경이 피아노있는 방을 찾았고, 강호동은 "시경이 라이브가 끝내준다"며 바람을 잡았다.
이 분위기를 몰아 성시경은 '제주도 푸른밤'을 피아노로 연주하며 라이브를 시작, 이어 집주인 요청으로 '내게 오는길',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등 꿀성대로 성발라의 명품 라이브를 전했다.

노래에 이어 요리실력까지 뽐내던 성시경은 집주인의 조카가 솔로라고 하자 "그러다 내 꼴난다"면서 "연애를 계속 하라는 의미, 배철수 선배가 젊을 때 연애를 안 하는 건 자기 젊음을 유린하는 거라더라"며 좋은 짝을 만나길 응원했다.
한편, 성시경은 연말 콘서트 소식을 전하면서 한끼를 대접한 가족들에게 콘서트 티켓을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