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멤버들이 강원도로 힐링 투어를 떠나며 차안에서 첫사랑 이야기가 이어졌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 후 박연수의 첫사랑이 연수에게 쪽지를 보낸 사연이 공개 됐다.
우다사 멤버들의 힐링 투어가 시작 됐다. 규한이 운전하는 차에 멤버들이 탑승했다. "오늘 내로 가는 거 맞냐"는 호란의 걱정 아래 투어가 시작 됐다. "우리는 지금 경부에서 영동 고속도로로 가고 있다"는 말에 경란이 "추운 곳으로 가는 거 아닌가"라는 말을 이었다. "오늘 첫눈이 온다는 기사가 있었어"라는 은혜의 정보가 이어졌다.

다들 눈이 오기를 기대하는 가운데, "최근에 혼자 여행가본 적 있냐"고 규한이 물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시간표 조회를 해 보는데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경란의 말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수가 "나는 애들 없이 여행가는 게 처음이다. 내가 분리 불안이 너무 심해서 애들 곁에 계속 붙어 있으려고 했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 정말 너어무 좋아!"라고 신나 했다.

비가 오니까 첫사랑 이야기를 해보자는 은혜의 이야기에 연수가 "안그래도 방송 나가자마자 첫사랑한테 쪽지가 왔어"라고 했다. "그사람은 결혼해서 셋째를 낳았대. 나쁘게 헤어진 거 아니고 신장이 안좋아서 운동을 포기하는 바람에 인생의 고비를 만나고 절 떠났거든요"라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아 또 운동선수냐?"고 하며 "세상은 정말 공교로움의 투성이야"라고 웃었다.
숙소로 도착한 멤버들은 노천욕을 즐기면서 힐링을 시작했다. 경란과 영선은 노천욕 대신 숙소 내의 도서관을 찾았다. 각자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서 독서를 시작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 노천욕이 끝나갈 무렵, 은혜와 호란이 "수건을 가져다 줘 연수야"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연수의 몸매를 카메라에 비춰 매력을 어필하게 해주려는 그녀들의 노력에도 불구, 연수는 쑥쓰러운 지 수건을 가지러 나가며 카메라 밖으로 뛰어 나갔다. 이에 은혜가 "이리 와봐"라고 했지만 화면안으로 들어오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힐링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한우 파티였다. 규한이 머슴역을 자청하며"앉아 계시면 제가 구워서 가지고 오겠다"고 했다. 오전내내 운전을 해서 멤버들을 모셔오고, 오자마자 짐정리에 이제는 저녁 준비까지 하는 규한의 탄식이 이어졌다. 화면을 보던 멤버들은 "왜이렇게 짠해"라고 했고 동엽도 "그냥 진짜 너가 다 했네?"라면서 기특해 했다.
정선 한우와 새우구이가 첫 요리로 등장했다. 경란은 "진짜 내 인생한우다"리고 하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호란도"아니 어쩜 이렇게 부드러워"라고 했다. 은혜도 "여기가 한우로 유명한 곳이잖아"라고 했고, 연수도"몇번 씹었는데 다 없어졌어"라면서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호란은 "누가 어디 가자고 해도 나는 늘 관심이 없고, 은혜언니가 여기 이러니까 가야한다고 설득을 했어도 나는 안갔을거야. 근데 여긴 와야 하니까 그냥 온거지. 근데 오니까 너무 좋아. 나 진짜 행복해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소한 행복들을 잃고 사셨을 거 같아서"라고 규한이 이를 전했고, 은혜도 "내가 와보고 나서 진짜 좋았거든 그래서 다 데려오고 싶었어"라고 투어를 계획했다고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