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x엑스원 보고파~"..불참해도 응원+기다림은 여전 [2019 MAMA③]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2.05 07: 03

엑스원과 아이즈원이 엠넷 ‘프로듀스101’ 시리즈 조작 의혹 후폭풍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엄마의 품 같은 ‘MAMA’ 무대에도 오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많은 국내외 팬들은 엑스원과 아이즈원을 응원하고 있다. 
4일 오후, 일본 나고야 돔에서 2019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2019 MAMA)가 개최됐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한 이 시상식은 어느새 국내외 음악 팬들과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서 뛰노는 축제로 발전했다. 특히 올해는 최초로 돔 공연장에서 열렸고 방탄소년단, 갓세븐, 마마무, 세븐틴, 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청하, 헤이즈, 트와이스 등 정상급 K팝 그룹들이 총출동했다. 
현장에는 글로벌 음악 팬들이 4만 석을 가득 메웠다. 특정 어느 팀의 팬인 이들도 많았지만 모두가 K팝 그 자체를 즐겼다. 그래서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스크린에 등장하는 후보자들 모두를 응원했는데 그중에는 엑스원과 아이즈원도 있었다. 

아이즈원은 여자 그룹상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즈원이 후보자로 스크린에 뜨자 일본 현지 팬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원래 아이즈원도 이 무대에 서기로 했으나 아쉽게 불발된 만큼 팬들은 더욱 열렬히 응원했다. 
엑스원의 인기도 뜨거웠다. 이들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함께 남자 신인상 부문 유력 후보로 손꼽혔지만 역시나 아이즈원과 마찬가지로 시상식에 불참했다. 그럼에도 국내외 팬덤은 굳건했고 엑스원은 엑소, 방탄소년단, 갓세븐, 블랙핑크,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에이티즈, 몬스타엑스와 함께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에 들었다. 
현장 관객들은 엑스원이 후보자로 선정되고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를 따내자 뜨거운 함성을 내질렀다. 초록빛 엑스원 굿즈를 들고 온 팬들도 많은 이유에서다. 엑스원 팬들은 스타를 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인증샷을 찍으며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렸다.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를 통해 탄생한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시즌1부터 연출한 안준영 PD가 최근 경찰 조사에서 투표 조작이 있었다고 시인해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 때문에 원래 예정됐던 ‘2019 MAMA’ 역시 반대 여론으로 출연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엠넷 측은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보상안과 쇄신 대책 및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향후 계획을 발표하겠다”며 “아무 잘못 없는 아티스트들과 연습생들에게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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