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내리든가"‥정웅인, 조여정에게 잔인한 가정 폭력[Oh!쎈 리뷰]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2.05 08: 00

'99억의 여자' 정웅인이 조여정에게 잔혹한 폭행을 가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TV '99억의 여자'에서는 정서연(조여정)이 홍인표(정웅인)의 폭력에 시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인표는 아내 정서연의 친구 윤희주(오나라)를 이용해 윤희주의 남편 이재훈(이지훈)의 회사에 식자재를 납품하려고 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고 홍인표는 별장 여행을 핑계로 적극적으로 제안해보려고 했다. 

홍인표는 이재훈에게 전화를 걸어 "여행 때 보여드릴 서류를 가져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훈은 "무슨 여행을 얘기하는거냐"라고 되물었다. 홍인표는 "안 사람들끼리 얘기가 오간 것 같다. 대표님 별장에 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훈은 "여행을 간다고 하더라도 내가 여행을 가서 재미없는 서류를 봐야 하는 거냐"라고 화를 냈다. 홍인표는 "생각이 짧았다"라고 사과했다. 이재훈은 "생각 좀 길게 하자"라고 큰소리 쳤다. 
 
이재훈 때문에 분노한 홍인표는 집에 와서 아내 정서연을 보자마자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았다. 홍인표는 "아까 나가기 전까지는 안 그랬는데 이게 망가져 있다. 일부러 그런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홍인표는 라디오 볼륨을 높인 후 "왜 자꾸 거짓말을 하냐"라고 화를 내며 정서연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정서연은 용서해달라라고 빌었다. 이에 홍인표는 "난 당신을 다 용서해줬다. 근데 자꾸 이러면 어떡하냐. 당신 때문에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아냐. 그러니까 지금 벌을 받아야 한다"라며 물고문을 했다. 
이어 홍인표는 정서연을 베란다에 가뒀다. 홍인표는 "둘 중에 하나다. 아침까지 반성하든가 뛰어내리든가. 근데 그럴 용기가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잔인하게 말했다. 
홍인표와 정서연은 결국 함께 별장 여행을 갔다. 홍인표는 "그날너무 미안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정서연의 마음은 풀리지 않았다. 홍인표는 "이번 일만 잘 풀리면 모든 게 해결 될 거다. 우리도 풀릴거다. 사랑한다"라며 정서연의 손을 잡았다. 
이재훈은 별장에 도착한 정서연에게 아무렇지 않게 인사를 했다. 이재훈은 윤희주 몰래 "오래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그때 윤희주가 등장했다. 윤희주의 목에는 정서연이 이재훈에게 받은 똑같은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홍인표는 이재훈과 윤희주 앞에서 전형적인 쇼윈도 부부처럼 행동했다. 홍인표는 "아내의 말이면 죽는 시늉이라도 해야한다"라며 태연하게 말했다. 하지만 정서연의 표정은 여전히 차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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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99억의 여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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