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이나은이 소속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들의 시청 반응을 밝혔다.
이나은은 최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21일 종영한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기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을 원작으로 한 '어하루'는 여고생 단오(김혜윤 분)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로 1020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나은은 극 중 만화 '비밀'의 여자 주인공 여주다 역을 맡아 캐릭터 이름처럼 만화 속 여자 주인공 같은 극적인 순간들을 대거 소화했다.
![[사진=OSEN 박준형 기자] 에이프릴 이나은 인터뷰 /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19/12/05/201912050635775380_5de82778c2540.jpg)
이와 관련 에이프릴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이나은은 "멤버들이 진짜 많이 놀렸다"며 웃었다. 극 중 오남주(김영대 분)가 여주다를 자신의 여자로 '선언'하는 장면이 애청자들 사이에서 회자되자, 멤버들이 "언니도 이제 정식으로 '선언'하는 거냐"며 장난쳤다는 것.
이나은은 "제가 극 중에선 딸기 우유를 무시한다. 그런데 평소엔 제가 진짜 딸기 우유를 좋아한다. 딸기 스무디까지 좋아한다. 그런데 오남주한테는 여주다가 안 좋아하는 척을 하니까 멤버들이 '왜 안 좋아하는 척 하냐'고 놀렸다"고 했다. 이어 "대사도 따라하고, 평상시에 드라마 찍으면어 차 안에서 갑자기 에너지가 떨어져서 '힘들다'고 하면 애들이 '여주다 흑화했다'고 장난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 중 양예나, 윤채경 등은 연기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단다. 특히 양예나는 드라마 촬영 현장 분위기가 어떤지 많이 물어봤다고. 에이프릴 멤버들이 '어하루'에 대한 관심 속에 드라마 OST '필링(Feeling)'을 녹음하기도 했다.
이나은은 "OST를 녹음할 때 드라마가 방송되기 전이라 멤버들에게 '만화 속에 나오는 것처럼 불러야 된다'고 설명해줬다. 그런데 드라마에서 우리 OST가 그렇게 재미있게 나올 줄 생각 못했다. 드라마랑 노래가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들어서 너무 좋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