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황태자 알리, "감독님 위해 이겼어야 하는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2.05 06: 52

"우리는 자신있는 것이 아니라 너무 오만해서 패배"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달리던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토트넘은 승점 20점(5승 5무 5패)에 그쳤다. 반면 맨유는 승점 21점(5승 6무 4패)으로 토트넘을 제치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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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 시작부터 맨유의 강한 압박에 밀리며 고전했다. 특히 측면 수비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며 맨유의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멀티골을 허용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도 분전했으나 경기 내내 동료의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내내 과감하게 드리블을 시도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만회골을 터트린 델레 알리는 "우리는 그들의 에너지에 밀렸다. 너무 자만했다. 승리가 절실하지 않았다. 자신감이 아니라 오만했다"라고 자책했다.
알리는 "자신감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올바른 방식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런 경기에서 방심하다간 이처럼 패한다"라며 "패배서 배워야 한다. 이런 경기를 통해 다시 달릴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첫 무리뉴 더비 패배에 대해 알리는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 특히 새롭게 부임한 감독의 이전 팀과 만남에서는 더욱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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