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맨유가 이길만한 경기. 실수했지만 지금 울어서는 안 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2.05 07: 26

[OSEN=이인환 기자] "전반 0-2로 뒤진 채 끝났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달리던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토트넘은 승점 20점(5승 5무 5패)에 그쳤다. 반면 맨유는 승점 21점(5승 6무 4패)으로 토트넘을 제치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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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 시작부터 맨유의 강한 압박에 밀리며 고전했다. 특히 측면 수비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며 맨유의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멀티골을 허용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도 분전했으나 경기 내내 동료의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내내 과감하게 드리블을 시도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와 인터뷰서 "우리가 미숙했다. 래쉬포드가 박스 안에 들어가서 공격적으로 활약하게 했다. 맨유가 우리보다 훨씬 잘했다. 전반이 0-2로 뒤진 채 끝났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완패를 시인했다.
만회골을 터트린 델레 알리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좋았다. 그는 더 힘든 후반전에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며 최선의 활약을 펼쳤다"라고 칭찬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같은 목표(4위권 진입)을 가지고 있는 팀에 패배한 것"이라며 "다시 순위 테이블서 6위까지 올라가려고 한다. 계속 가야 한다. 실수했지만 지금 울어서는 안된다"라고 팀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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