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싸이 소속사 선택 이유? 대화 잘 통했다..전폭적 지원 감사해" [인터뷰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2.05 11: 07

가수 크러쉬가 싸이의 품으로 가게 된 이유를 밝혔다. 
크러쉬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정규 2집 '프롬 미드나잇 투 선라이즈'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싸이의 피네이션으로 이적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크러쉬는 지난 7월 6년 간 몸 담았던 아메바 컬쳐에서 나와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이어 지난 8월 피네이션으로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인 싱글 앨범 ‘나빠(NAPPA)’가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이번 새 앨범에 대한 싸이 반응에 대해 "굉장히 만족하시고 좋아하셨다. 저는 몰랐는데 사운드나 편곡적인 측면에서 잘 알고계시고 많은 어드바이스를 해주셨는데 그 부분이 앨범 완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싸이의 피네이션을 새 둥지로 선택한 이유로 "싸이 형님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제가 새롭게 도전하고 싶어하는 부분에 대한 니즈를 정확하게 알고 계시고 대화가 잘 통했던 것 같다. 그게 같이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던 것 같다. 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저도 몰랐는데 많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셨다"고 설명했다.
피네이션 이적 하고 나서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크러쉬는 "저는 제 작업을 집에서 많이 하고 저와 같이 작업하는 형의 작업실에서 녹음해왔기 때문에 작업 환경에 대한 변화는 없지만 좋은 새로운 동기와 전폭적인 지원에 대해 많은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해외 뮤지션과의 협업에 있어서도 어떻게 서포트를 받고 포장해 나가느냐가 중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도 진두지휘를 잘 해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건강해지고 싶다고 말한 그는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2~3개월 만에 6kg이 빠졌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정규 앨범이고 많은 집중과 노력을 하다보니까"라며 "제가 어디가 아프거나 하지는 않은데 요즘에는 건강이 소중하구나를 깨닫고 있는 시기다. 제가 식습관도 그렇고 수면 패턴도 그렇고 너무 엉망이었는데 맞추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mk3244@osen.co.kr
[사진] 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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