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음원 사재기 근절되어야..안타깝고 유감스럽다" [인터뷰③]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2.05 11: 08

크러쉬가 최근 논란이 되는 음원 사재기에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크러쉬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정규 2집 '프롬 미드나잇 투 선라이즈'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음원강자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앞서 '나빠'로 큰 사랑을 받았던 크러쉬는 "그 때 '나빠'라는 노래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번 앨범 또한 노림수를 가지고 만들었다는 생각보다는 진정성을 최대한 담으려고 했다. 스코어에 상관없이 이 음악을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자신이 사랑 받는 이유로 "좋은 음악을 발표하면서 그런 모습들을 좋게 봐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며 인기를 실감에는 "아닙니다라고 하면 거짓말이니까. 매일 마스크를 쓰고 다니거나 그렇지는 않고 이웃 주민과도 어울리는 거 좋아하고. 그런데 어린 친구분들이 요즘에 많이 알아봐주신는 것 같아서 신기하더라"라고 밝혔다.
크러쉬는 그동안 '나빠' '잊어버리지마' '뷰티풀' 등으로 음원차트를 휩쓸어왔다. 음원 강자 타이틀에 대해 "때로는 과분하게 느껴질때가 많은 것 같다. 스코어를 중요하게 생각하면 안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주변에서 많은 기대를 해주셔서 부담 될때가 있기도 하다. 그런데 저는 거기에 개의치 않으려고 하고 겸손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작권 수익이 가장 많은 곡에 대해 묻자 크러쉬는 '잊어버리지마' '어떻게 지내' 등을 꼽으며 쑥쓰러워 하기도.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음원 사재기에 대해 그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저는 사재기는 근절이 되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정당하고 열심히 음악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런 일들이 생겨난다는 것이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저 정말 열심히 음악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mk3244@osen.co.kr
[사진] 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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