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위해 정정용 사단 뭉쳤다...U20 코치진도 합류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2.05 13: 48

정정용 사단이 서울 이랜드 리빌딩 작업을 위해 뜻을 모았다.
정정용 감독이 서울 이랜드의 제6대 감독에 취임했다. 5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의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정정용 이랜드 감독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구단 관계자를 비롯해 다수의 취재진이 자리해 이랜드 감독으로서 첫 행보를 함께 했다. 
이랜드는 지난달 28일 오후 구단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정정용 전 18세 이하(U-18) 대표팀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이로써 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전입지도자로서 행보를 마치고 프로 무대에서 지도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

정 감독은 1992년 실업팀 이랜드 푸마의 창단 멤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부상으로 29살의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치고 지도자로서 성공을 거뒀다. 지난 6월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축구협회 전임 지도자로서 선수 육성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정정용 감독은 U-20 대표팀에서 연을 맺었던 코치진과 함께 이랜드를 이끌어갈 계획을 밝혔다. 공식 취임식 이후 취재진과 만난 정 감독은 인창수 코치, 임재현 전력분석관과 동행한다. 또한 박지현 수원 삼성 피지컬 코치를 영입했고, 기존의 황희훈 이랜드 골키퍼 코치를 유임시켜 코치진을 구성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기존에 이랜드에서 선수들을 지도해온 황희훈 골키퍼 코치를 제외하면 모두 정정용 감독과 대표팀에서 인연을 맺은 사이다. 인창수 코치와 임재현 분석관은 지난 6월 끝난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이고, 박지현 코치도 수원으로 가기 전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정정용 감독은 코치진과 함께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정 감독은 “프로에선 짧은 시간 훈련으로 전술을 완성해야한다”라며 “영상 분석을 훈련 중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감독에 따르면 이미 코치진은 선수 분석과 외국인 선수 물색에 들어갔다. 부임 첫 시즌 중점을 두고 있는 리빌딩의 첫 단계로 기존 선수들을 파악하고 골머리를 앓았던 외국인 선수를 영입에 나섰다.
정 감독은 “코치진이 이미 모여서 선수들 영상을 보고 있다. 행사가 끝나면 같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력강화부장이 외국인 선수를 보러갔다”라며 이미 본격적인 팀 구성에 돌입했다는 것을 밝혔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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