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KBO리그 MVP 투수 조쉬 린드블럼(32)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관심이 뜨겁다. 벌써 다년계약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LA 에인절스가 FA 린드블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린드블럼이 다년계약을 제시받은 사실도 덧붙였다.
이에 앞서 5일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린드블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복수의 팀들 사이에 영입 경쟁이 붙어 린드블럼의 몸값도 예상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수들의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TR)’는 린드블럼이 2년 800만 달러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겨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보장 2년 총액 55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조건이다.
MTR은 이날 린드블럼 소식을 전하며 ‘KBO리그에서 두 번의 뛰어난 시즌을 보냈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미 1개팀 이상으로부터 다년계약 제의를 받았다’며 비교적 저렴한 몸값으로 리빌딩 팀이나 순위 경쟁 팀들에 관심을 받는 건 놀랍지 않다고 전했다.
두산은 지난 5일 린드블럼에 대한 보류권을 풀었다. 빅리그 진출이 확실시되는 린드블럼과 좋은 모양새로 작별했다. 린드블럼은 9일 서울에서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위해 잠시 한국에 입국한 뒤 미국 샌디에이고 윈터미팅에 참가해 새로운 팀을 결정할 계획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