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 1위 장악"..'굿모닝FM' 박정민, 흥행 '시동' 걸었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12.06 09: 44

 배우 박정민이 청취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박정민은 6일 오전 생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 출연해 개봉을 앞둔 영화 ‘시동’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청취자들의 문자를 통해 학창시절 과거사가 깜짝 공개되기도.
박정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 제공배급 NEW, 제작 외유내강)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 형(마동석 분)을 만난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굿모닝 FM' 방송화면 캡처

박정민과 마동석, 정해인, 염정아가 ‘시동’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춰 제작 단계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굿모닝 FM' 방송화면 캡처
이달 18일 개봉 앞둔 박정민은 ‘굿모닝FM’ 청취자들에게 “정말 나오고 싶던 프로그램이다. 아침부터 (장성규 DJ의) 텐션이 엄청나다”라고 인사했다. ‘굿모닝FM’은 청취자들이 보낸 문자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며 방송 시간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채웠나갔다.
DJ 장성규는 “제가 저희 라디오에 박정민이 나오는 게 정말 기대된다고 인사했더니 (박정민이) 회사에 ‘영화 홍보를 위해 출연하는 건 좋은데 라디오는 장성규 씨의 라디오만 나가겠다’고 했다더라”고 물었다.
이에 박정민은 “맞다. 평소 (장성규의) 팬이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인간상이다”라며 “천재적인 모습으로 감동을 주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런 분이다. 근데 ‘씨네타운’은 다른 경우다. 그 라디오 프로그램은 식구 같은 개념이 있어서 그 방송 빼고는 유일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장성규가 “장성규 대 펭수 어떠냐"라고 대담하게 묻자 박정민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펭수”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펭수는)아무도 못 이긴다. 엄마도 이기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정민은 여러 차례 펭수의 열혈팬임을 밝혔던 바. 
'굿모닝 FM' 방송화면 캡처
이어 박정민은 ‘시동 별점 324점’이라는 문자에 펭수의 목소리로 “신이 나, 신이 나 동네 사람들 꿀잼 영화 시동 N차 찍으러 갑시다”라고 성대모사를 했다.
그러나 박정민은 “전 정말 이 친구(펭수)에게 고맙고 팬이다. 영화의 홍보 기간에 제가 자꾸 펭수 얘기를 하니까 이용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더 이상 말을 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영화 ‘시동’에서 18세 반항아 택일 역을 맡으며 배구선수 출신인 엄마(염정아 분)에게 자주 맞는다.
'굿모닝 FM' 방송화면 캡처
이에 박정민은 “원작 웹툰에서도 제 캐릭터가 많이 맞다 보니 영화에서도 많이 맞는다. 포스터에 나오는 사람들한테 다 맞고 여기 없는 사람들에게도 맞는다”라고 귀띔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맡은 역할 대부분이 맞거나 피를 흘리거나 죽거나 그랬다”고 덧붙였다. 
박정민은 이어 “맞는 연기에 거부감은 없다. 맞는 배우들을 걱정하시는데 사실 때리는 사람이 훨씬 더 힘들다. (맞는 사람에게)미안해 하고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영화)’파수꾼’에서는 실제 타격이 많았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제가 맞았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굿모닝 FM' 방송화면 캡처
그런가 하면 이날 박정민의 고등학교 동창이 당시 찍었던 단체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저는 이때부터 영화 감독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면학)분위기를 흐려서 미안했다. 이 친구들 데리고 영화를 찍기도 했다. 앞줄에서 오른쪽 4번째에 있는 친구를 데리고 단편영화도 찍었다”고 회상했다.
박정민은 고려대에 입학했지만 자퇴 후 이듬해 한예종 신입생으로 들어갔다. “수능을 치뤄 (고대에 입학했지만) 한 번 더 (입시에)도전을 해서 학교를 옮겼다”고 전했다. 
이날 박정민은 “흥행 공약을 걸긴 어렵지만 영화가 잘 되면 ‘굿모닝 FM’에 다시 한 번 출연해 이벤트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watch@osen.co.kr
[사진]'굿모닝 FM'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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