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오반이 1년여만에 사재기 의혹을 벗었다.
오반 측은 6일 '사재기 루머'는 허위...수사기관과 사법부 인정'이라는 제목의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반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 측은 지난 해 오반의 앨범과 관련, ‘사재기 루머’를 키우는 악플러들을 상대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를 진행해 1년여 간 싸움을 이어왔다.

그리고 드디어 의혹을 벗고 결백을 증명했다는 것.
오반 측은 "이들(악플러) 중 일부는 벌금형을 선고 받고 일부는 교육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는 등 당사에 대한 ‘사재기’ 루머가 허위라는 점에 대해 경찰 및 검찰 등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인정을 받은 바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제 더 이상의 해명도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바"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오반과 오반의 회사에 대해 거짓 루머를 유포하는 자는 누가 되었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경대응 방침을 예고했다.

지난 해 오반은 ‘스무살이 왜 이리 능글맞아(Feat. 숀)’가 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뒤 몇몇 가수들과 함께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았던 바다. 그러자 소속사 측은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악플러를 고소했다.
지난 해 7월에는 오반이 자신의 SNS에 "올바른 방법으로 겨우 성과를 이루어도 고개 숙이라고 하는 나라"라는 글이 적힌 사진을 게재하며 의혹과 관련된 착잡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그리고 지난 3월에는 오반 측이 SNS에 "각자의 사정이 어찌되었든, 저희는 합의를 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이런 말도 안되는 루머로 아티스트가 받아야 했던 상처, 당사 스태프들의 모든 노력을 폄훼하고 마치 죄인처럼 낙인찍혀야 했던 지난날들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형사 소송이 끝난 후에는 민사 소송으로 손해 배상 청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전하며 "약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대부분의 피의자가 특정되었으며 많은 피의자들이 반성중이라며 합의를 요청하고 있다"라고 당시 고소 진행 상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그런 루머를 퍼뜨리는 이들에게 저희 회사는 일관적이 자세로 계속해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앨범 하나를 만들기 위해 공들인 아티스트의 노력과 스태프들의 땀방울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글을 쓰시기 전에 제발 한 번만 더 이들의 노력을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반은 오는 8일 오후 6시 가수 이바다와 함께한 콜라보 싱글 ‘성탄절 장미’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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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반 SNS, 로맨틱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