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연애의 맛3' 정준, ♥︎김유지 향한 '찐사랑'[핫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12.06 11: 45

 배우 정준의 애정 표현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막힘 없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세단처럼 무한 질주 중이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3’에서는 정준과 그의 연인 김유지의 데이트 현장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첫 만남부터 워낙 뜨거웠던 터라 진지하게 교제하기로 결정한 이후 이들의 애정도는 한층 더 달아올라 있었다.
이날 정준은 자신의 절친한 동생이자, 농구선수 이관희를 찾아 여자친구 김유지를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준은 이곳에서 지인들에게 “내 여자친구가 저기 있다”고 가리키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전 농구선수 김승현에게도 여자친구 김유지를 자랑했는데 이에 김승현 전 선수는 “너에게 과분한 거 아니냐”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두 사람이 친하다는 의미였다.
차 안에서 볼 뽀뽀는 물론 경기장 안에서도 딱 붙어 앉아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던 두 사람. 이들은 이날을 계기로 서로에 대한 진심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경기 시작 전 정준이 쓰고 있던 안경을 벗으며 “안경 벗고 있을까?”라고 묻자, 김유지는 “아니 잘생겼어. 원래 잘생겼다”며 그를 품에 안았다.
며칠 뒤 정준은 자신의 친형제와도 같은 지인에게 김유지를 소개했다. 정준의 친형 같은 존재인 에릭씨는 만면에 미소를 띤 채 김유지를 반겼다. 이날 그의 어린 아들도 함께 자리했는데, 삼촌격인 정준에게 “여기서 질문! 삼촌은 결혼 언제하지?”라고 돌발 질문을 던져 김유지가 부끄럽게 웃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준이 “처음 (김유지를)만났을 때부터 좋았다”라고 털어놓았기 때문이었다.
지인 에릭씨는 “첫 만남 때 두 분이서 공항 벤치에 어색하게 앉아 있었지 않나. 저는 그 모습이 되게 좋더라. 어색하고 서로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그럼에도 교감하고 있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정준은 “형이 정확하게 잘 봤다. 앉아서 (김유지를)봤는데 너무 예뻤다. 기분 좋게 쳐다보고 있었다”고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에릭씨의 아들은 이어 “(삼촌이) 한눈에 반했느냐”고 물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에릭씨는 김유지에게 "너무 놀란 게 (정준이)공항에서 (김유지를)세심하게 배려해주고 밥집에서 챙기는 걸 보면서 동생도 (세심한 부분을)챙길 줄 안다는 걸 느꼈다. 원래는 주변에서 오히려 챙겨줘야 하는 동생”이라고 전해 사랑으로 인해 달라졌음을 알게 했다.
그러면서 에릭씨는 “(정준이)'저 결혼하겠다'고 하더라.(웃음) 정말 진지하게. 첫 단추가 잘 꿰어진 거 같은데, 앞으로 (두 사람이)더 좋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정준은 “신기한 게 뭐냐면, 제가 공개 데이트가 처음인데 (김유지와의)깊이 있는 대화가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보다 크다”라며 “솔직히 이제는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하기 때문에 다음 스탭까지 상상을 한다. 결혼이라는 게 무엇일지 진지하게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공개 연애를 반대해왔던 그는 “사실 난 공개 연애를 안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공개된 삶을 살았는데 단 한 번도 우리집, 부모님, 가족들이 방송에 나온 적이 없다. 그런데 내 사람을 만나다 보니 공개해도 두렵지 않은 거다. 진짜니까”라며 “(김유지를)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지켜 가고 싶다”고 말해 김유지를 감동케 했다./ watch@osen.co.kr
[사진] '연애의 맛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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