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포수’ 박세혁, 의지노력상 수상 “꿈, 희망, 목표 지키자” [일구상]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2.06 11: 44

두산 베어스 박세혁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의지노력상을 수상했다.
박세혁은 6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 참가해 의지노력상을 수상했다. 시상은 지난해 의지노력상 수상자 채은성이 맡았다.
올 시즌 오랫동안 두산 주전포수로 뛰었던 양의지가 NC 다이노스로 이적하면서 새롭게 주전포수를 맡은 박세혁은 137경기 타율 2할7푼9리(441타수 123안타) 4홈런 63타점으로 활약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프리미어12 대표팀 주전포수로도 나서며 대표팀 마운드를 이끌었다.

의지노력상을 수상한 두산 박세혁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 rumi@osen.co.kr

박세혁은 “이상을 주신 일구회 야구계 선배들에게 감사드린다. 김태형 감독님께서 한 시즌 동안 믿고 저를 써주셔서 이 상을 받을 수 있겠다. 더 노력해서 내년에는 더 좋은 상으로 찾아뵙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백업포수에서 대표팀 주전포수까지 성장한 박세혁은 “올 시즌 들어올 때 제 자신에게도 중요한 한해여서 신경을 많이 썼다. 대표팀까지 되면서 한 시즌을 잘 마쳐서 기쁘다. 감독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세혁은 첫 풀타임 시즌을 잘 소화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 “잘 먹어서 그렇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유전자를 잘 물려받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서 “걱정하지 마시고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라며 아버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새로운 스타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박세혁은 “저도 오래 걸려서 이 자리에 올라왔다. 꿈과 희망, 목표를 정확히 세워서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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