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유럽, 5대 5매치 북미에 짜릿한 역전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2.06 13: 28

유럽과 북미의 라이벌 구도는 롤 올스타전에서도 여전했지만 승자는 유럽이었다. 유럽이 프로와 스트리머들이 함께 즐긴 롤 올스타전 5대 5매치를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환하게 웃었다. 
유럽은  6일 오후 (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룩소 호텔 e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롤 올스타전' 5대 5매치 북미 올스타와 경기서 중반 이후 오브젝트와 전투 구도를 장악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올스타전 답게 기존 포지션과 다른 구도로 경기가 진행됐다. 북미에서는 '뱅' 배준식이 원딜이 아닌 탑으로, '코어장전' 조용인은 정글로 경기에 나섰다. 유럽에서는 '얀코스'가 탑으로, '캡스'가 서포터로 경기에 임했다. 

초반 분위기는 북미가 앞서나갔다. 북미는 유럽의 초반 인베이드를  블루 지역 앞에서 받아치면서 2킬을 먼저 올렸다. 북미는 흐름을 계속 이어가면서 10-3까지 킬 스코어를 벌려나갔다. 
하지만 유럽 올스타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9분 한 타에서 연쇄적으로 킬을 만들어내면서 4-10으로 밀리던 스코어를 9-11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유럽은 균형을 맞춘 뒤에도 공세를 퍼부어 나가면서 흐름 자체를 바꿨다. 
내셔남작을 빠르게 사냥한 유럽은 여세를 몰아 압박하면서 글로벌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렸다. 유럽의 공세 속에서 북미는 속수무책 건물을 잃을 수 밖에 없었다. 1차 백도어로 넥서스에 타격을 입힌 유럽은 슈퍼 미니언이 포함된 공세에 넥서스까지 허물어 버리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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