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였지만 역시 출전 명단 제외였다.
신트트라위던은 8일(이한 한국시간) 새벽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STVV 스타디움에서 2019-2020 벨기에 프로리그 18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신트 트라위던은 현재 벨기에 리그서 6승 4무 7패 승점 22점으로 9위에 올라있다.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통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했지만 만족스러운 상황은 아니다. 반면 이날 상대할 클럽 브뤼헤는 벨기에 리그 최강팀이다. 12승 3무 1패 승점 39점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 대해 의외의 관심이 쏠렸다. 헹크를 꺾은 신트트라위던이 벨기에 리그 1위인 클럽 브뤼헤와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신트트라위던은 경기 전날 최종훈련을 홈구장에서 펼쳤다.
벨기에 현지 날씨는 비가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고 있다. 신트트라위던은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훈련을 펼쳤다. 선수단 전체가 참가하지 않았다. 리그 1위인 클럽 브뤼헤와 경기를 앞두고 신트트라위던의 훈련은 다카히사 시리야시 수석코치가 진행했다. 일본인 구단주는 젊은 선수들을 키우기 위해 일본 출신의 코치와 스태프들을 대거 영입했다. 다카히사 수석코치는 하이옌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전체적인 팀 운영을 맡고 있다.
이날 훈련에서도 하이옌 감독대행은 대기실에 주로 머물렀고 다카히사 수석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했다.
일본인 코치의 연습 때 함께 훈련했던 이승우는 하이옌 감독대행이 나오면서 훈련서 제외됐다. 훈련장 한 켠에서 서키트 훈련을 실시했다.
그리고 이승우는 미니게임 때 합류, 동료들과 함께 뛰었다. 1시간 30분가량의 훈련이 끝난 뒤 이승우는 절친한 산티아고 콜롬바토와 함께 프리킥 훈련을 했다. 하이옌 감독대행과 선수들이 훈련장을 모두 빠져 나간 상황에서도 이승우와 콜롬바토는 프리킥 훈련을 펼쳤다.
하지만 이승우는 결국 클럽 브뤼헤전 소집 명단서 제외됐다. 하이옌 감독대행은 “이승우는 더 적응해야 한다. 물론 몇주간 좋아졌기 때문에 헹크전 소집명단에 포함됐다. 완벽하게 적응하면 경기에 뛸 수 있다”고 공식 기자회견서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그리고 이승우는 클럽 브뤼헤전 소집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