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는형님' PD "엑소 3번째 출연 고마워..'엉뚱' 카이 활약 대단했다"(인터뷰)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2.08 09: 30

그룹 엑소가 '아는 형님'에 떴다. 엑소는 군 복무 중인 시우민, 디오와 중국 활동 중인 레이 등 세 멤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대활약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지난달 27일 정규 6집 'OBSESSION(옵세션)'으로 컴백한 엑소가 출연했다. 
'아는 형님' 김노은 PD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세 번째 출연이다. 엑소는 나올 때마다 큰 활약을 해준다. 이번 앨범으로 일주일 밖에 활동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아는 형님'에 출연한 것을 보면 우리 프로그램을 좋아해주는 것 같다. 망설임 없이 편하게 선택해줬다"라고 밝혔다. 

약 1년 전 '아는 형님'을 찾았던 엑소는 멤버 시우민, 디오를 제외한 6인으로 돌아왔다. 엑소는 두 사람의 군백기에도 최선을 다해 이들 몫을 더해냈다. 김노은 PD는 "늘 하던 대로 유쾌하게 해주고 가셨다. 멤버들이 전보다 줄기는 했지만, 공백 없이 다들 열심히 해줘서 고마웠다. 군대 간 멤버들 얘기도 좀 했지 않나. 훈훈한 분위기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급생들끼리 반말하는 콘셉트다 보니 친구처럼 투닥거리는 부분이 재미있었던 것 같다. 워낙 엑소가 편하게 해주시기도 했고. 또 엑소의 이번 앨범 콘셉트 자체가 X-엑소라는 거친 자아가 있다는 건데, 이게 방송에 잘 녹아나서 팬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착했던 첸의 거친 모습, 너무 의외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특히 카이는 방송 전 공개된 예고편부터 화제를 모았다. 카이가 '고요 속의 외침' 게임 중 역대급 동문서답을 내놨기 때문. 그 중에서도 '패딩 안에 두 글자'라는 말을 '팬티 안에 두 글자'라고 알아듣고 당황하는 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닐 카이의 뛰어난 예능감에 강호동이 "본격적으로 예능 해볼 생각이 없냐"고 제안했을 정도.
이에 김노은 PD는 "'고요 속의 외침'에서 카이 씨의 활약이 대단했다. 예고부터 임팩트가 컸지 않나. 카이 씨의 엉뚱한 면모가 무대 위 이미지와 다르다 보니, 시청자들한테도 웃음 포인트가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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