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페이커' 이상혁, "미드 가렌, 재미 원하신다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2.08 14: 22

한 때 절대 사용하지 않는 챔피언의 선두 주자였던 '가렌'이 롤 올스타전까지 등장했다. 그것도 미드 챔피언으로 말이다. 미드 가렌을 사용한 '페이커' 이상혁은 환한 웃음으로 "미드 가렌, 재미를 원하신다면 해보세요"라는 말로 가렌을 다룬 소감을 전했다. 
'페이커' 이상혁을 포함해 '옵티머스' '티안' '코어장전' '미키엑스'가 한 팀을 이룬 레드는  8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룩소 호텔 e스포츠 아레나에서 '2019 롤 올스타전' 3일차 '5대 5결전 -프로 10인' 서 38분간의 접전 끝에 48-4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상혁은  14킬 7데스 10어시스트로 레드팀을 이끌면서 경기 MVP로 선정됐다. 
경기 후 '코어장전' 조용인과 함께 방송 인터뷰에 나선 이상혁은 "팀원들이 다들 재미있게 했고, 나 역시 즐겁게 경기에 임했다"면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렌방 아시안게임 이후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코어장전' 조용인과 호흡에 대해 이상혁은 "우리가 예전에 호흡을 맞춰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환하게 웃은 뒤 "다른 팀원들도 잘해줘서 재미있게 경기를 했다"고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우지' 지안 즈하오의 아펠리오스를 제압하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던 미드 가렌에 대해서는 '페이커' 이상혁 특유의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미드 가렌,, 재미는 있었다. 유저 분들도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나는 이제 안 하겠다. 재미는 있다. 재미를 원하신다면 가렌을 하셔도 좋다."
끝으로 이상혁은 "롤 올스타전 U.R.F 모드와 1대 1이 안 좋았지만, 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만족스럽다.  마지막에 이기는게 승자라고 한다. 집에 즐겁게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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