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성폭행 의혹 법적대응 입장→콘서트 강행→‘미우새’ 측 “편집 논의 중”[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12.08 15: 36

결혼을 앞둔 가수 김건모에게 큰 시련이 닥쳤다. 피아니스트 장지연과의 결혼을 발표한 지 한 달여 만에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것. 우선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고 법적대응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건모는 앞서 지난 10월 30일 장지연과 내년 1월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축하를 받았던 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3년여 출연하며 미혼남의 일상을 공개, 시청자들은 김건모의 결혼을 응원했다. 
이후 많은 사람을 초대한다는 이유로 얼마 뒤 갑자기 내년 5월로 결혼을 연기, 의아함을 자아냈지만 여전히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미운 우리 새끼’ 멤버 중 처음으로 결혼 소식을 전하며 화제가 됐고, 특히나 예비신부 장지연의 아버지가 유명 작곡가 장욱조이고 배우 장희웅과 남매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김건모, 장지연에게 꾸준히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앞에 악재가 터졌다. 김건모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것. 
김건모는 25년 동안 가수 생활을 하면서 딱히 논란이 있었던 가수가 아니었다.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히트곡들을 내놓았고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리얼한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고 공연을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그런데 성폭행 의혹은 치명적이었다.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은 상태. 김건모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며 법적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일부 누리꾼들은 김건모, 장지연이 내년 1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가 돌연 5월로 연기한 이유가 성폭행 의혹 때문이 아니었나라는 추측을 했다. 
민감한 논란이 계속됐지만 김건모는 데뷔 25주년 콘서트를 강행했다. 지난 7일부터 전국 투어를 시작, 이날 인천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다. 논란 속에서도 수많은 팬이 콘서트를 찾아가 김건모를 응원했다. 
아직 의혹 수준이기 때문에 한정적으로 팬들이 관람하는 콘서트를 진행할 수는 있겠지만 여러 시청자가 보는 ‘미운 우리 새끼’는 달랐다. 워낙 불미스러운 논란이기 때문에 편집 여부에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제작진은 지난 7일부터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 이어가고 있는 상황. 
사실 이날 ‘미운 우리 새끼’에 김건모가 예비신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이 담기며 두 사람의 행복한 순간이 예고됐는데,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면서 편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소속사 제공,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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