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강다니엘, 남다른 효심에 母心저격‥마음까지 참 '예쁜 우리새끼'[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2.09 08: 13

역대 최연소 게스트로 출연한 강다니엘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모습으로 모벤져스의 마음까지 사로 잡았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게스트로 강다니엘이 출연했다. 
임원희는 EXID 솔지와의 만남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서로의 닮은 꼴을 인정하면서 닮은 꼴 투샷을 남겼다. 이어 솔지는 영화촬영을 위한 임원희를 위해 합기도를 전수, 짠내나는 임원희 모습이 폭소하게 했다. 솔지는 "도대체 뭐가 문제지?"라며 처음보는 광경에 배꼽을 잡았다. 

김건모가 예비신부 장지연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건모는 이를 도와주는 지인들에게 "너희 형수에게 오늘 프러포즈 한다"고 알리며 부끄러워했고, 서장훈은 "화면에서 이런 말을 들을 줄이야, 꿈에도 생각지 못 했다"며 놀라워했다. 
김건모는 3천송이 장미를 준비하며 남다른 스케일을 보였다. 프러포즈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 김건모는  모아둔 소주병 뚜껑들을 꺼내면서 메시지를 적을 기대감에 찼다. 
본격적으로 병뚜껑으로 글씨 이벤트를 준비하던 김건모는 예비신부에 대해 "참 마음이 예쁜데 음식은 못 한다, 우린 시켜먹기로 했다"면서 우럭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겼다. 김건모는 "처음에 내 인생에 결혼할 생각이 없어 밀어냈다, 근데 자꾸 마음에 들어오더라"면서 어느새 마음에 예비신부가 자리 잡았다고 했다. 
김건모는 "어느날 가족들 다 모여 술 한 잔 했는데 母와 예비 아내가 아무것도 아닌 얘기로 잘 웃으며 얘기하더라, 그때 이게 결혼이구나 느껴, 그 다음날 바로 아버님 뵈러가자고 했다"면서 평범함에서 느낀 특별함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김건모는 '나 태어나 그댈 만나게한 운명에 감사해요, 그대와 나 영원히, 오빠 잘 키워줘'라고 병뚜껑으로 글씨를 새긴 후 3천송이 장미로 이를 채웠다. 한송이 한송이 진심을 다해 이를 진심했다. 어느 때보다 진지한 김건모의 모습이었다. 
김건모는 예비신부를 위해 연주를 시작했고, 갑자기 감정이 북 받치는 듯 노래를 이어가지 못 했다. 이를 본 예비신부 장지연도 울컥한 듯 눈시울이 붉어졌다. 목이 메인 듯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간 김건모는 '그댈 사랑합니다'란 가사를 마지막으로 진심을 전했다. 세상에 오직 한 사람을 위한 단 하나의 세레나데로 감동을 안겼다. 
무엇보다 역대 최연소 게스트로 강다니엘이 출연, 1996년생으로 올해 스물 네 살이 됐다고 했다. MC들이 강다니엘은 미우새인지 묻자 강다니엘은 "난 예쁜우리새끼, 자신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강다니엘이 학창시절 못생겨서 놀림을 받았다더라"며 놀라워하자 강다니엘은 "유치원 때 좋아하던 여자애개 못 생겨서 싫다고 해, 난 아무말도 안 했는데"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MC들은 "지금 강다니엘인 줄 알면 난리나겠다"며 웃음을 안겼다. 
어깨가 넓은 강다니엘에 대해 MC들이 비법을 묻자 강다니엘은 "사격선수 출신인 母에게 어릴 때부터 트레이닝 받았다"면서 "집안일 하면 보통 용돈 주는데, 팔굽혀펴기하면 주곤 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MC들이 "사춘기도 조용히 지나간 것이 엄마가 운동선수 출신이라 그런다"며 농담을 하면서 母가 가장 무서웠을 때를 묻자, 강다니엘은 "공부를 안 좋아해 학원 대신 PC방을 갔다, 근데 엄마가 뒤에서 10분 동안 지켜봤다"면서 "집가서 팔굽혀펴기를 또 했다, 머리를 써서 다른 동네 PC방을 갔는데 어떻게 찾아오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외동아들인 강다니엘이 타지에 있는 것에 대해 母가 걱정하는지 묻자 강다니엘은 "어머니가  한 번도 걱정한 적 없다"면서 "상을 받았다고 연락해도, 상보다 아들이 항상 행복한지 물어보신다"며 남다른 母의 사랑을 전했다. 
 
계속해서 평소 딸같이 살가운 아들이라는 강다니엘은 "엄마랑 얘기하면 세 시간은 한다"고 하면서 母에게 영상편지를 띄우기로 했다.
강다니엘은 부산에 계신 母를 떠올리며 "24년 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언제나 그렇듯 엄마의 삶, 그리고 제 삶에도 서로가 가장 좋은 가족이자 친구여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제가 잘 챙겨드릴테니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사랑합니다"며 母에게 애틋한 사랑을 전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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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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