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시간' 중도하차, 송구스럽고 죄송..'사랑의불시착'에선 신중하게" [Oh!쎈 현장]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2.09 14: 12

배우 김정현이 건강 악화를 딛고 ‘사랑의 불시착’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김정현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에서 “구성준 역을 맡았다. 영앤리치 사업가 겸 사기꾼이다. 건강을 찾고 좋아질 때 감독님이랑 간단히 밥 먹으면서 얘기했다. 재밌게 작업했으면 하자고 하셨다. 결과도 좋지만 즐겁게 하자는 마음이 잘 전해져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현은 지난해 9월 드라마 ‘시간’에서 건강 문제로 하차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사랑의 불시착’으로 컴백하게 됐다. 당시 최측근은 OSEN에 “김정현이 지난 해에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었다. 쉬는 동안 반성을 많이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배우 김정현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 자리에서도 김정현은 건강 상태를 묻는 말에 먼저 “송구스럽고 무거운 마음이 크다. 좋지 않은 모습으로 마무리를 지어서 마음이 무겁다. 많은 분들의 배려 덕에 염치 없게도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배우가 작품과 연기로서 대중에 다가가는 즐거움이 있는데 그 안에 떨림이 더 크다. 조심스럽고 더 신중하게 연기를 공들여서 하고 싶다. 좋은 작품으로 인사하고 싶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둔 ‘사랑의 불시착’은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른 바 절대 극비 로맨스다. 
/comet56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