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1)가 외국인 타자로는 19년 만에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페르난데스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치러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올 시즌 KBO리그 취재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 결과 페르난데스는 307표를 얻어 유한준(KT 23표), 최형우(KIA 10표), 김태균(한화 4표), 이대호(롯데 3표)를 제치고 최다 득표를 했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144경기 모두 출장, 타율 3할4푼4리 197안타 15홈런 88타점 87득점 출루율 .409 장타율 .483 OPS .892로 활약했다. 안타 1위, 타율 2위, 출루율 4위, 득점 7위, 타점 공동 10위.
이로써 페르난데스는 외국인 타자로는 1999년 한화 댄 로마이어, 2000년 두산 타이론 우즈에 이어 역대 3번째이자 19년 만에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부문을 수상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