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호산이 '옥탑방의 문제아들'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9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뮤지컬 '빅 피쉬'의 배우 박호산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퀴즈 출제자로는 민경훈이 나섰다. 민경훈은 "이것을 하면 면역력이 높아져서 감기는 물론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문제를 제출했다.

이에 송은이는 "민경훈이 웃은거면 똥이나 방귀다"라고 짐작했다. 박호산은 "애완동물을 키우면 면역력이 높아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답은 아니었다.
민경훈은 힌트로 귀신, 13일의 금요일을 제시했다. 이에 송은이는 "공포 영화를 보면"이라고 답했다. 정답이었다. 김용만은 박호산에게 "공포영화를 하신 적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호산은 "손 더 게스트를 했다. 빙의가 한 번 됐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박호산은 "드라마 중에서 빙의 됐다는 뜻"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호산은 최근 뮤지컬 '빅 피쉬'에 출연중이라고 말했다. 박호산은 "뮤지컬로 데뷔했다. 96년에 데뷔했다. 영화 '겨울나그네' 뮤지컬로 바꾼 버전이었다. 깡패1 역할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호산은 "'빨래'도 출연했다"라며 통기타를 치며 뮤지컬 빨래 중 노래 한 곡을 불러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서 '빅 피쉬'의 노래 '멈춘 순간'까지 연달아 불러 눈길을 끌었다. 박호산은 MC들의 요청에 의해 '지금 이 순간'까지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문제는 태종이 수도를 결정할 때 썼던 최후의 방법을 묻는 질문이었다. 질문을 다 들은 박호산은 가장 먼저 손을 들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MC들은 "혹시 관련된 드라마나 일을 하셨나"라고 물었다. 당황한 박호산은 "나 그냥 넌센스라고 생각했다. 신발 던지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고민하던 김숙은 "동전 던지기"라고 무심코 말했다. 정답이었다. 민경훈은 "수도에 대한 논란이 많아서 태종은 동전 던지기로 점을 봤다고 한다"라고 해설했다. 박호산은 "분명히 그때도 신하들이 자신의 출신 지역으로 하려고 욕심을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했던 박호산은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수다떠는 느낌이었다. 편안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호산은 마지막으로 '눈 오는 밤'을 열창해 흥겹게 분위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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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