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2'에 신민아가 아버지가 입건되기 전 남긴 마지막 자료를 넘겨 받았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보좌관2' (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에서는 송희섭(김갑수 분)과 강선영(신민아 분)의 정면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장태준(이정재 분)이 의식을 되찾았다.
"삼영은행장이 내 서류를 가지고 있어 그것만 해결하면 될거야" 라는 영기에게 "장태준이 현직 국회의원 입니다. 이렇게 해결해서 안될 일 입니다"고 하는 그에게 "같이 똥물이 묻었으니 잘 씻어 보자"면서 영기가 술을 건넸다. 축배를 드는 영기와 씁쓸한 표정의 희섭.

이형사가 태준의 차를 타고 도주하려는 무리와 싸우고 있는 현장에 선영이 나타났다. 도주하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선영이 차에 탄 태준을 발견했다. 오열하는 선영. 태준이 수술실에 들어간 사이, 이형사는 선영에게 "선배님이 알아봐달라고 한 건데, 7년전 고보좌과 사건과 같은 사건이 있다고 하면서 찾아 봐달라고 한겁니다. 송희섭 장관이 뒤를 봐준 조폭이 있는데 그놈을 태준이 용의자로 지목했고, 지금 현장에서 빠져나간놈도 그놈입니다."라고 선영에게 파일을 전했다.
"강선영 의원실에서 송희섭 장관님 출국 금지를 신청 했습니다. 아마 장태준 의원이 피습을 당한 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라는 말에 희섭은 "태준이가 살아 있단 말이야?" 라면서 놀라워 했다. 한편, 이소식은 영기의 귀에도 들어갔다. 태준을 처리하지 못한 장실장이 영기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다.

윤혜원(이엘리야 분)은 이귀동(전진기 분)을 만났다. "왜 자꾸 제 전화를 피하세요"라는 혜원에게 귀동은 "왜 내가 전화를 피하겠어"라고 했다. "어제 송희섭 장관은 어디 있었나요? 제 질문의 의미를 아시잖아요. 비서님은 아시죠? 성영기 회장과 송희섭 장관이 같이 있었나요? 비서님, 의원님 의식이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그전에 우리가 할 일은 진실을 밝히는 거예요. 제발 도와 주세요"라는 그에게 귀동이 "비밀로 해줘. 어제 간담회 끝나고 장관님 성회장 차를 타고 갔어. 차에 타는 거 기자들도 다 봤어. 확인 해보면 알거야"라고 했다. "내가 아는 건 그게 다야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라고 말하고 귀동이 희섭의 전화를 받고 황급하게 자리를 피했다. 혜원은 선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두사람이 진짜 살인을 공모 할 걸까요? 그렇다면 일이 쉬워지지 않을까요"라는 한도경(김동준 분)에게 선영은 "둘이 함께 있었다는 정황 만으로도 실마리가 풀릴 수 있어요 최경철 검사장에게 알려줘요."라고 했다. 이어 선영은 도경이 쓴 추측성 기사를 보고 "미안한데 이건 폐기 해줘요. 아깐 내가 너무 예민했던 거 같아요. 할 수 있는 건 다 할건데. 그래도 내가 부끄러운 짓은 하지 않을 거예요. 우리 힘들겠지만 정면 승부의 길을 가죠."라고 했다.
송희섭 장관은 선영의 아버지인 강성엽 삼영은행 은행장을 따로 불렀다. 태준은 "송희섭 장관이 모든 걸 다 여기서 끝낼 생각이네"라고 했고 이에 선영은 "서둘러야 겠어"라며 자리를 떠났다. 송희섭 장관의 브리핑을 듣던 태준도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어. 나 옷좀 줘"라고 혜원의 도움을 요청했다.

최경철(정만식 분)의 발이 묶이자 선영은 해당 특검을 공동 발의 할 수 있는 의원들을 모으기 위해서 보좌관들의 힘을 빌렸다. "이제 진짜 우리 힘으로 해야한다"는 말에 많은 의원들의 서명이 모였다. "오늘 중으로 특검이 열릴 거 같다"는 김종욱(전승빈 분)의 말에 희섭은 "어디 특검이 그렇게 쉽게 열리나"면서 웃었다. 선영의 기자회견이 시작되려는 가운데, 대검에서 강선영 의원실을 압수수색 하기 시작했다. 오원식(정웅인 분)의 비자금 관련 삼영은행 은행장의 딸인 강선영이 공청에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압수수색이 시작됐다는 뉴스가 이어졌다. 그 소식을 들은 태준이 의식을 보이기 시작했다. 태준의 의식이 돌아온 뒤 선영이 그를 찾았다. "아무것도 못했다"는 그의 말에 혜원이 일이 생겼다면서 뉴스를 보였다.
삼영은행과 강선영 의원실에서 별다른 서류가 나오지 않았다는 걸 확인한 희섭 "삼영은행장에게 서류가 하나 더 있는데 그것만 처리하면 일이 쉬워질거야"라는 성영기 회장의 말을 곱씹으며 행적을 더듬던 중, 성엽이 입건 될 때 그 자리에 선영이 있다는 걸 알아냈다. 이에 희섭은 "강선영 당장 잡아와"라고 화를 냈다.
"엄마 묘 잘 지켜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을 기억해낸 선영, 묘를 찾아가 "아버지가 아가씨 오시라고 하면 드리라고 했다"는 서류를 관리인에게 받아 들었다. 선영은 관리인을 통해서 혜원에게 팩스를 보내달라고 요청 한 뒤 희섭이 보낸 사람들을 따돌리는 것에 성공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JTBC '보좌관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