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2'에 이정재가 죽음을 앞두고 의식이 흐려진 가운데, 신민아가 분노로 흑화했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보좌관2' (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에서는 송영기(고인범 분)를 만나러 간 장태준(이정재 분) 의식 불명의 상태로 돌아오자, 강선영(신민아 분)이 송희섭(김갑수 분)과의 정면승부에 나섰다.
성영기(고인범 분)이 송희섭(김갑수 분)과 함께 타고 있는 차안. "현집 법무부 장관이 살인 현장에 함께 있었다. 이게 알려지면 어떨까. 살인 은폐도 공소 시효가 있는가 몰라. 장관님하고 저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한몸 입니다." 라는 영기의 말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태준(이정재 분)이 알 수 없는 차량에 의해 치어진 뒤 벼랑 아래로 떨어졌다. 흐뭇한 모습으로 바라보는 영기와 긴장한 듯한 희섭.

"독사 새끼가 날씨가 추워지면 굴로 들어가야지요. 안그렇습니까? 마무리해"라는 말에 그의 수행기사가 "알겠습니다"라는 대답을 했다. 한편, 강선영(신민아 분)은 태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성영기 회장 어디서 만나기로 했어요?"라고 윤혜원(이엘리야 분)에 묻자, "장소는 모르지만 아는 사람은 있어요"라고 했다. "이형사랑 같이 움직이기로 하셧따고 했어요"라고 하고 이형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에 이형사는 "주진 폐기물장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대답을 했고 선영이 출발 했다.

장소에 도착한 이형사. 황급히 장소를 빠저나가는 두대의 차량을 본 뒤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느끼고 혜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무래도 일이 생긴 거 같아요. 여기에 의원님 없어요. 누가 선배 차량을 타고 갔는데 지금 따라 가봐야 할 거 같습니다"라는 그의 말이 이어졌다.
"의원님이 왜 이렇게 되신거죠"라는 한도경(김동준 분)에게 혜원은 "성영기 회장 만나러 갔다가 이렇게 된 거예요. 이제 그들은 두려울 게 없는 거예요. 송희섭 장관과 성영기 회장 잡을 사람 이제 강선영 의원님 밖에 없을 거예요"라고 뒷일을 부탁했다.
"수사에 들어간다고 해도 송희섭 장관이 수사 라인을 잡고 있는다고 하면 할 수 있는 게 없을 겁니다. 죄송하지만 지금 해결 될 수 있는 게 없을 겁니다."라고 말하는 최경철(정만식 분)에게 선영은 "그럼 국회로 가야죠. 지검장님 도움이 필요해요. 그렇게 해주시겠어요?"라고 했다. 경철은 흔쾌히,"그렇게 하죠. 저도 뜻이 다르지 않으니까요."라고 했다. 대한당의 공청 관리 위원회 소식이 뉴스에 나오자 "이미 공청위원이 내정 되어 있다는 소식이 있다"는 말이 의원실에서 새어 나왔다. "특검 수사 범위를 송희섭 장관과 성영기 회장을 묶어서 잡으면 수사 할 수 있을 거예요. 장관에게 흠집이 나길 원하는 사람들을 이용해야죠."라는 선영에게 도경은 "국민당과 지검으로 모든 인원을 모두 모아야 과반수를 겨우 넘겨요"라고 했다.

이지은(박효주 분)은 "사건은 공론화 시키실 예정인거죠?"라고 했고, 선영은 "한보좌관, 의혹과 추측으로 보도 자료 작성 해주세요. 무조건 자극적이면 좋아요. 장태준 의원이 쓰러졌어요.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죠"라고 했다. "이번 총선은 포기 하신건가요? 장관 출신 의원의 비리를 밝힌 초선 의원을 누가 지지해주겠어요. 저 의원님 당선 하실 때부터 같이 일했어요. 초선 비례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어요. 부패를 밝히려고 의원하신 거 아니잖아요"라는 이지은(박효주 분)의 말에 선영은 "재선 할 수 있다면요? 그럼 가능 할까요"라고 했다.
송희섭 장관의 의원실. 김종욱(전승빈 분)은 이귀동(전진기 분)에게 보도화면을 보여주며 해당 사건을 아는지 물었고, 귀동의 얼굴도 사색이 됐다. 허나 이내 "아니 내가 아는 게 뭐가 있겠어"라고 했고 종욱은 "정말 이 사건 우리 장관님하고 관련있는 건 아니겠죠"라고 했다. 희섭은 영기를 찾아갔다."아무 지병이나 대시고 병원에 누워계세요. 쥐죽은듯이 가만히. 지금 제가 출국 금지 신청을 거부하거나 풀어드리면 우리 둘이 연계 되어 있다는 확실한증거만 됩니다"라고 했다.

양종열(조복래 분)는 태준의 병실에서 "이게 가능한 일이예요"라고 분노 했다. 이에 혜원은 "송희섭 장관의 당일 행적을 알아봐야겠다"면서 "잠시 의원님 병실을 지켜 주세요 절대 의원님을 혼자 두면 안돼요 그리고 강선영 의원실에서 특검을 준비하고 있을 거예요. 이지은 보좌관을 도와주세요. 미리 말하지 못한 건 미안해요."라고 했다. 희섭은 선영을 만났다. "강의원 우리 적당히 하자구. 더 혀를 놀리면, 공청권도 아버지 은행도 다 날아가는거야. 뭘 할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본데, 헛된 기대는 버리는 게 좋아" 라는 희섭에게 선영은 "뭘 받고자 한 적 없습니다."라고 말을 잘랐다.
경철의 손에 이형사가 찍은 성영기 회장의 차의 사진이 들어왔다. 차 안에는 희섭이 타고 있었으나, 동승자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이어 경철은 "사진 강선영의원실로 보내고 자료 공유해"라고 했다. 하지만 이어 직무집행정지 처분을 받고, 지금 당장 검찰에서 나가달라는 선고를 받았다. 수사 자료도 대검으로 이관 되었다는 말에 희섭은 "내가 이 나라 법무부 장관으로 있는 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야. 사리분별 못하면 쓰나" 라고 했고 선영은 "무서울 거 뭐 있겠어요. 저도 한마디만 할 게요. 장태준 의원 이대로 깨어나지 않으면 아무것도 제가 뭘 할지 몰라요"라고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JTBC '보좌관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