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이상윤→표예진 '충격엔딩'‥장나라 "더 잃을 거 없어" 폭풍전야 '예고'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2.10 06: 52

'VIP'에서 이상윤이 장나라를 버리고 결국 표예진 옆을 지키기로 결심한 가운데, 더욱 분노가 오른 장나라가 휘몰아칠 폭풍전야를 예고했다. 
9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VIP(연출 이정림, 극본 차해원)'에서 또 다시 무너진 정선(장나라 분)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날 정선(장나라 분)은 성준(이상윤 분)과 행복했던 1년 전 과거를 떠올렸다. 임신 5개월이었던 정선이 딸이란 말에 성준은 딸바보를 예약한 듯 기뻐했으나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태아를 심정지로 잃었기 때문. 정선은 눈물을 훔치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 동료들의 위로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성준은 그런 정선을 옆에서 살뜰히 챙기며 힘이 되어줬다. 

하지만 유도분만으로 죽은 아이를 낳아야했던 정선은 "똑같이 13시간 진통해 낳았는데 울지 않는 애기를 본 마음을 사람들이 알까, 이게 정말 당신들이어도 괜찮을까"라면서 "왜 하필 우리 애기야"라고 오열하며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 했다. 
급기야 정선은 그날 이후 성준과 각방을 썼고, 서로의 관계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정선은 "묵묵히 있는 그이에게도 화가나고 내가 그 아이를 지켜주지 못해 화가나, 모든게 내 잘 못 같아 화가난다"며 죄책감에 시달렸고, 지인을 통해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거라며 희망과 위로를 받았다. 이후 정선은 성준과의 각방을 정리하고 합방을 결심하면서 "우리에게 아직 기회가 있는 거겠지?"라면서 "다시 제대로 살 기회가 있는 거겠지? 언젠간 너무 아프지 않게 저 방에 갈 수 있는 날이 있는 거겠지? 자기가 한 번만 날 붙잡아줘"라며 성준에게 손을 내밀었고,성주는 "그래"라며 상처가 깊은 정선을 품에 안았다. 
 
다시 현재로 돌아왔다. 정선은 회의 중에서도 온유리(표예진 분)를 주시하며 노려봤고, 유리는 정선으로부터 살벌한 느낌을 직감했다. VIP고객 중 어린 딸 하림(오아린 분)의 파티요청이 들어왔다. 다들 난감한 가운데 정선은 자신이 리스트를 만들겠다고 말하면서도 유리에겐 눈길도 주지 않았다. 
성준은 유리의 父인 하재웅(박성근 분)으로부터 불림을 받았다. 하재웅은 "내 딸, 위험 부담이 클 거란 거 모르지 않았을 텐데"라며 유리와의 관계를 물었고, 성준은 "책임을 묻는다면 책임지겠다"고 답했다. 하재웅은 재차 "지금은 확실히 끝난 건가" 물었고, 그렇다는 성준에게 "다시는 그 일로 얘기할 일 없는 걸로 하겠다, 앞으로 유리 관련한 일은 다른 비서 통해 처리할 것"이라 통보했다. 이어 하재웅은 성준의 아내인 정선까지 다른 지방으로 발령시켰다. 
유리가 문 밖에서 성준을 기다렸고, 성준에게 "아버지에게 설명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성준은 "끝났다고 말했다"며 차가운 모습으로 돌변, 유리는 "차장님(정선)과 어떻게 되는 거냐, 두 분 헤어지는 거냐"면서 "두 분 헤어지시면 우리 기회가 있을 까요?"라며 도발했다. 이에 성준은 "아니, 그럴 일 없을 것"이라며 유리의 마음을 거절했다. 
유리와 정선이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다. 유리는 정선에게 "죄송하다"며 자신의 잘못을 성찰하면서 "그래도 진심이었다"며 자신을 때리라고 했다. 유리는 "때리세요, 맞을 게요"라고 하자, 정선은 "넌 몰라, 넌 다른 사람 인생을 통째로 망가뜨렸어"라고 이를 악물면서 "그 사람도 널 사랑한 거 맞아? 네가 불쌍해서 동정한 거 아니고?"라고 물었다. 유리는 "상관없어, 그래서 그 사람 옆에 있을 수 있으면"이라면서 "그 사람 마음이 동정이어도 괜찮아, 저도 그 사람이 아프니까, 그 사람 진짜 아픔을 차장님은 모를 것"이라며 정선을 더욱 자극했다.
 
정선은 VIP 고객의 딸 하림(오아린 분)이 사라졌다는 소식에 급히 찾아다녔다. 마침 혼자 울고있는 하림을 발견했고 시련의 아픔으로 울고있는 하림을 품에 안으며 위로했다. 
하림의 생일파티가 끝난 후, 정선은 소원을 들어주는 인형 앞에서 "내 소원도 들어주나?"라며 말을 거냈다.
인형 탈 뒤에 있던 상우(신재하 분)는 "말해봐라"며 자신의 모습을 숨기면서 물었고,정선은 "소중한 걸 잃어버렸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상우는 "미래에 가서 널 봤는데 행복해보였다, 언제 그랬냐는 듯 씩씩하고 멋진 모습으로 있더라"면서 "그러니 걱정마, 넌 반드시 행복해질 거야"라며 위로했다. 
 
하재웅은 딸 유리를 행사장에 데려와서는 정선 앞에서 "이제 아랫사람 대하는 것도 배워라"고 말했고, 정선은 당황했다. 옆에 있던 동료직원들도 분노할 정도였다.  마침 하재웅과 유리가 자리를 떠나며 성준과 마주쳤으나 하재웅은 성준에게도 차가운 모습을 보이며 돌아섰다. 성준이 행사를 마친 정선과 직원들을 도왔다. 상우가 나타나 성준에게 "우리 팀 서열정리 좀 해달라"면서 이 사실을 전했고, 성준은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하재웅은 유리에게 정선을 지방으로 인사발령시킬 것이라 했고, 정선도 자신이 발령 소식을 듣곤 충격받았다. 집으로 돌아와 정선은 계속해서 유리가 신경쓰이며 자존감을 잃어갔다. 
하재웅은 다시 유리를 따로 불러냈다. 하재웅은 유리에게 성준과 확실히 끝냈는지 물으면서 "그래야할 것, 상황이 안 좋다"고 했다. 불륜 스캔들이 터지면 안 된다고 하자 유리는 "두 사람(정선과 성준)은 헤어질 것, 그럼 상관없다"며 성준을 향한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고, 예상치 못한 유리의 반응에 하재웅은 당황했다. 
송미나(곽선영 분)는 배도일(장혁진 분)의 불림을 받았고, 이어 "저 번에 말씀하신 일 못 하겠다"고 했다. 도일은 "대신 나도 미나씨 미래를 보장해줄 수 없다"면서 자신의 직책을 언급하며 미나를 해고시키려 했다.미나는 "나에게 시킨건 불법, 밝혀지면 이사님도 곤란해질 것"이라 했으나 도일은 미나를 성추행하면서 "정 못하겠으면 다른 걸 해봐라"며 스킨십했다.
급기야 미나의 옷을 벗기려 했고, 성희롱까지 서슴치 않았다. 이에 미나가 도망쳤고, 이 모습을 남편 병훈(이재원 분)이 목격하며 분노, 그 자리에서 배도일에게 주먹을 가격했다. 미나가 서둘러 이를 말렸고, 배도일은 미나에게 "당신 남편 감옥 보내기 싫으면 다시 얘기해야할 것"이라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유리는 母의 사망 소식을 전해듣곤 좌절, 장례식을 치뤘다. 하지만 이미 모든 걸 잃은 표정인 듯 슬픔에 잠겼다. 힘겨운 시간 속에서 유리는 다시 성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성준은 고민 끝에 유리의 전화를 받았고,  성준에게 울음을 터트렸다. 성준은 유리의 소식을 듣곤 충격받고 그 자리에서 굳었다.
그날 밤 성준은 정선을 찾아갔다. 성준은 "그날 이후 당신과 한 번도 얘기를 못 했다"고 하자, 정선은 "왜 그랬어, 왜 그랬니?"라며 지친 표정으로 물었다. 정선은 "아이 그렇게 되고 우리 힘들었다, 근데 고작 1년 그걸 못 참아?"라며 원망, 성준은 "고작 1년이 아니었다"면서 "나도 아이잃고 힘들었다, 나도 지칠 수 있잖아"라고 했다.
정선은 "그래서 바람을 핀 거야?"라고 실망하자 성준은 "우리가 같이 그 일을 견뎌낼 수 있길 기다렸다, 그때 너한텐 내가 없었다"면서 "나도 그때가 가장 힘들었는데 넌 거기 없었다"고 했다. 정선은 "네가 지치면 지치고 힘들다고 말했어야지"라며 원망, 성준은 "네가 죽을 것 같았다, 나같이 무너져내리면 다같이 힘들었을 걸 어떡해"라며 소리쳤다. 정선은 "넌 그냥 피한 것"이라 믿지 못 하자, 성준은 "당신은 내가 그때 어땠을지 몰라, 돌아버릴 것 같았는데 하루하루 버텼다"고 말했다. 
정선은 "그래서 나랑 사는 건 버티는 거였는데 그여자 만나니 숨통이 트여 살 것 같았니? 그럼 왜 다시 나한테 왔어?"라고 물었고, 성준은 "돌이키고 싶었으니까, 나도 내가 미친 놈인 걸 아는데 돌이킬 수만 있으면 그러고 싶었어, 한 번만 붙잡아달라고 할 때 그 기회를 붙잡고 싶었다"고 말했다.정선은 "너 내가 붙잡아 달라고 해서 온 거니?"라고 말하며 충격, 성준은 "넌 내 인생에서 일어난 가장 좋은 일, 끝까지 지키고 싶었다, 그 사람은 내 인생에서 일어나선 안 될일, 근데 그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아팠다"라며 후회했다.  
정선은 "그 여자 진짜 사랑이었구나, 그럼 나는 사랑이 아니야?"라면서 충격, 그러면서 "아직인 거지? 아직 그여자 사랑할 거지?"라며 다시 한번 물었다. 성준은 "미안해"라고 말하며 정선을 떠나면서 母를 잃은 유리를 찾아갔고, 오열하는 유리에게 "내가 있을게, 내가 네 옆에 있을게"라며 유리를 선택했다. 
급기야 예고편에서 성준은 "유리 옆에 있을 것"이라 했고, 이에 분노한 정선이 유리父인 하재웅을 찾아가 "이 사실을 공론화할 것, 잃을게 없는 사람 두려울 거 없다"고 말하며 휘몰아칠 폭풍전야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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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IP'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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