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 천사"..'언니네 쌀롱' 함소원 메이크오버→♥진화와 입맞춤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2.10 00: 34

함소원이 남편 진화가 또 반할 만한 모습으로 완벽 변신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쌀롱'에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함소원은 하나도 세팅되지 않은 모습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함소원은 등장하자마자 "진짜 숍 갈 시간이 없다. 남편이 저를 보다 못해 의뢰를 해줬다"고 토로했다. 

진화는 최근 함소원의 옷차림에 대해 "원래는 섹시한데 요즘 매일 옷이 똑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함소원을 섹시 스타일, 손나은 스타일로 메이크오버 해줄 것을 요구했다. 함소원은 육아맘의 연말 모임룩을 추천해달라고 주문했다.
차홍은 함소원에게 긴 머리를 고수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함소원은 "사주를 본 적이 있는데 머리를 기르는 게 좋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기르기 시작했는데, 신기하게 잘 풀렸다. 행운이 끝날까봐 자르지 못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앞머리를 내지 않는 것에 대해 "약간 머리가 뻗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앞머리를 내기 힘들다. 혜정이 머리도 이렇게 뜬다"고 말했다.
이사배는 함소원의 아치형 눈썹을 언급했다. 이에 함소원은 "아치형으로 돈 새는 걸 막으라더라. 문신을 하러 갔는데 일자형 눈썹을 추천해주더라. 근데 싫다고 앞뒤로 막아달라고 했다. 그때부터 돈이 잘 안 새더라"고 얘기했다.
한혜연은 함소원에게 먼저 청순 소녀룩을 권유했다. 함소원은 탄탄하고 슬림한 보디라인으로 아이보리 니트와 실크 스커트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 함소원은 세 가지 섹시룩을 입어봤다. 함소원은 생각보다 노출이 있는 옷들을 보고 표정이 굳어졌다. 하지만 정작 함소원이 해당 옷을 입고 나오자, 진화는 엄지를 치켜들고 박수를 쳤다.
다음은 엘레강스룩이었다. 함소원은 벨벳 소재의 원피스를 우아하게 소화해,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는 진화가 직접 고른 연말 모임룩을 입었다. 이때 진화는 디테일에 강한 면모를 보였고, 함소원은 "이런 남자랑 살아봐. 얼마나 피곤한데"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함소원은 출산 후에도 모델 같은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도 밝혔다. 함소원은 "원래 홈트레이닝을 열심히 했다. 집에 런닝머신, 아령, 자전거가 있다. 잘 활용하면 헬스클럽에 가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며 "식단은 항상 탄수화물보다 단백질을 많이 먹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장 자신 있는 힙에 대해서는 "혜정이를 아령 삼아 스쿼트를 했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메이크업룸으로 이동했다. 이사배는 함소원의 메이크업을 해주면서, 진화와 만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이에 함소원은 "그 느낌이 있더라. 이 남자랑은 쉽게 헤어지지 않겠구나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함소원은 진화와 첫 만남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심천에 놀러가서, 친구들을 만났다. 진화는 친구의 친구였다. 남편이 나타나니까 모세가 갈라지더라. 모든 여자애들이 쳐다보면서 '저 잘생긴 애는 누구지'라는 분위기였다. 날라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함소원은 이날 바로 진화에게 청혼을 받았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함소원은 "날 향해 다가와서 나가서 얘기를 하자고 하더라. 근데 정말 조용한 곳 가서 얘기만 했다. 자기 살아온 얘기를 했다. 그리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았지? 우리 이제 결혼할래' 이러더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진화는 함소원의 첫인상에 대해 "진짜 예쁘고 섹시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얘기도 잘 통한다. 원래 이름도 몰랐고 몇 살인지도 몰랐다. 20대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또 함소원은 어떤 존재냐는 질문에 "진짜 중요한 사람"이라고 답해 감동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메이크업을 마치고 차홍의 헤어룸을 찾았다. 함소원은 출산 후 탈모와 모발 손상을 토로했다. 이에 차홍은 샌들우드, 호호바 오일 마사지를 추천했다. 
차홍은 함소원에게 진화와 육아 방식을 두고 마찰은 없는지 물었다. 이에 함소원은 "혜정이가 동영상으로 동요를 듣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남편은 눈 안 좋아질까봐 반대한다. 간식도 뭘 먹이려고 하면 본인이 먼저 먹어본다. 혜정이가 아빠를 많이 따른다"고 말했다. 진화는 "평상시 일하고 혜정이랑 놀아준다. 자장가로  '비처럼 음악처럼'을 불러준다"고 덧붙였다.
또 함소원은 "6월부터 둘째 시험관 시술을 준비했다. 약이 워낙 세다. 하고 나서 좀 쉬어야 한다. 지금 쉬는 기간이다"라고 털어놨다. 진화는 혜정이 태명이 엄살이였다고 밝힌 뒤, 둘째 아이의 태명을 마음이로 지었다. 그러면서 진화는 '내 마음 속에 저장' 포즈를 선보였다.
마침내 함소원의 메이크오버가 끝났다. 함소원은 오드리 헵번 헤어스타일에 자줏빛 벨벳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함소원은 "여기 있을 수 없다. 어디 가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화는 "오늘 진짜 아름다워요. 진짜 진짜 예쁘다. 나의 천사다. 진짜 고맙다. 함께 해줘서"라고 말한 뒤 입을 맞췄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언니네 쌀롱'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