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라돌 '라라랜드' 위하여" '동상2' 이윤지, 세 번의 유산아픔→이젠 꽃길만♡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2.10 06: 52

다양한 에필로그 속에서도 세 번의 유산의 아픔을 고백한 이윤지가 딸 라니와 둘째 라돌(태명)이와 함께 꿈꾸는 '라라랜드'를 만들며 행복하기를 모두가 응원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강남과 이상화의 신혼집 첫 아침이 그려졌다. 이상화는 아침재료를 선택하면서 요리실력을 발휘할 것이라 했다. 강남은 "한 번도 요리를 먹어본 적이 없다, 내가 하거나 시켜먹었다"면서 기대감에 찼다. 

이상화는 신혼 첫 요리로 가장 자신있는 닭볶음탕을 선택했다. 요리를 마친후 강남을 깨웠다. 강남은 "일어날 때 행복하게 일어난다"며 행복한 미소로 기상했다.
이어 닭볶음탕이 아닌 닭찌개 비주얼이 된 요리를 보고 강남은 "귀여워 죽겠다"면서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화 역시 눈이 퉁퉁 부운 강남을 보며 "귀여워죽겠다"며 꿀이 뚝뚝 떨어졌다. 
이어 이상화가 만든 요리를 맛 보며 강남은 "외국식 스튜"라면서 "음식해준 거 처음, 신기하다"며 사랑이 듬뿍한 첫 밥상에 기대, 강남은 "너무 맛있다"면서 백점만점 맛평을 전했고, 이에 이상화도 기쁜 미소를 지었다. 정신없이 먹방에 빠진 강남은 "행복하다"고 했고, 강남은 "말만해라, 다 해줄게"라며 기뻐했다. 
하희라와 최수종 부부에게 깜짝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이태란이었다. 함께 드라마를 하던 시기 하희라가 모친상을 당하며 힘든 시기에 큰 힘이 되었다면서 돈돈한 우정을 쌓아왔다고. 최수종과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이태란은 "언니 반응이 기대된다"며 흥미로워했다.
이를 알리 없는 하희라는 떡만들기에 열중, 최수종이 먼저 하희라에게 다가가 능청을 떨며 밑밥을 투척했다. 이태란은 꽃다발로 얼굴을 가리고 등장했고, 이태란을 보자마자 먼길을 와준 이태란에게 하희라는 감동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무려 420키로나 뛰어넣은 진짜 우정이었다. 이태란은 어머니표 반찬과 꽃다발을 선물했고, 하희라는 고마워했다. 
정한울과 이윤지 부부가 그려졌다. 남편 정한울은 치과의사답게 딸 라니에게 직접 양치질하는 법을 가르쳤고, 이를 본 이윤지는 "할 때마다 저런다"면서 "남편 만나고 아무래도 양치질 신경쓰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모든 준비를 마친 이윤지는 남편과 함께 "오랜만에 온다"며 병원을 찾았다. 바로 산부인과였다. 임신 5개월차인 이윤지는 "첫째도 여기서 낳았다, 둘째 라돌이도 여기서 낳으려 한다"면서 초음파사진 보는 날이라며 기대감에 찼다. 
이윤지는 "사실은 중간이 더 기억난다"면서 라니 다음에 임신했던 사실을 전했다. 이윤지는 "2018년 4월, 작년에 라니 동생 같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때 유산 경험을 하게 됐다"고 무겁게 입을 열면서  "첫 시작이 순조로웠어서 나에겐 당연히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너무 당연하게 태명을 짓고 들뜬 마음에 온 가족과 함께 병원을 갔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슬픈 소식에 갑자기 겁쟁이가 되어 버렸다"고 전했다. 
이윤지는 "당혹스럽고 힘들었다, 세 번이 될 거라고 생각도 못 해"면서 하늘이 무너지던 세 번의 이별을 겪었다고. 세번의 유산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윤지는 "설마 나한테 세번이나 일어날 거라 상상 못해, 작년에 한 해는 많이 힘들었다"면서 같은 해 세 번이나 유산경험을 고백, 미처 몰랐던 가슴 속 상처 아픈 이야기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남편 정하울도 "첫째는 모든게 건강해서 순조로웠는데 아빠로서 나때문에 잘못된건 아닐까 생각했다"며 미안한 마음으로 자책했다고 했다. 이를 본 이윤지는 "섣부른 진료일까 무서웠다"면서 둘째 초음파 검사에도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윤지는 초음파를 검사하면서, 건강한 라돌(태명)이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 이윤지는 "다시 봐도 신기해 , 어렵게 만난 보물"이라면서 의사가 아이가 잘 컸다고 하자 "너무 감사했다"면서 "병원이 라니를 만난 곳"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 부모를 위로하듯 튼튼한 둘째 건강소식에 이윤지는 기뻐했고, 딸 라니도 수중분만으로 출산했다면서 둘째도 수중분만 예정이라며 계획을 전했다.  
남편 정하울은 딸 라니와 쇼핑에 나섰다. 딸 라니는 벌써부터 동생 라돌이를 기다리 듯 좋아하는 사탕 앞에서도 "라돌이줄 것"이라면서 "라돌이 태어나면 먹을 거다"고 말혀 이윤지와 정하울을 감동시켰다. 
집에서 이윤지는 라돌이 옷부터 정리하기 바빴다. 첫째 딸 라니가 입었던 옷들을 모두 모아놓은 이윤지는 "네임택에 여러 버전을 적어놨다"면서 아직 둘째 이름을 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윤지는 '라니 동생'이라 적은 이름표를 보면서 "원래 태명이 '나타', 드디어 '나타났다'는 뜻"이라면서 '나타'를 떠나보낸 후 '여아'라면서 이름에서도 제대로 표기 못하며 아픔이 고여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윤지는 "다 버리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면서 이제야 맘 편히 이름을 적어내며 더욱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힘들었던 만큼 더 튼튼하게 만날 '라돌이'란 이름 앞에서 가슴 찡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세 번의 아픔을 딛고 행복한 라돌이를 만날 날을 기다리며, 이젠 기쁨만 있기를 모두가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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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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