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산이 세 아들의 교육법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박호산이 출연해 아들 교육법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형돈은 박호산에게 "학창 시절에 가장 높았던 점수가 몇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호산은 "아이큐가 전교 2등이었다. 멘사 회원 시험 보라는 얘길 들었는데 전형료도 비싸고 용산의 어떤 학교에 가서 시험을 보라길래 안 봤다"라며 "맨살로 다닌다"라고 아재개그를 던져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음으로 제출된 문제는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인 손웅정씨가 하루도 쉬지 않고 아들과 같은 운동을 한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이었다.

이에 송은이는 "아들의 볼보이를 해주기 위해 체력을 키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정답이 아니었다. 박호산은 "아들의 고통을 공감하기 위해"라고 말했다. 이 역시 정답이 아니었다.
박호산은 곧바로 "아버님이 운동 중독이신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아들과 같은 운동을 하면 어떤 부분이 아픈지 검사해보려고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답이었다.
민경훈은 "손웅정씨는 손흥민 선수를 혹독하게 훈련했다고 한다. 지나가던 할머니가 너무 심하게 혼낸다고 신고하겠다고 할 정도였다"라며 "아들에게 시키기 전에 자신의 몸으로 임상실험을 하셨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박호산은 "나는 방목형 아빠다. 용돈도 TV밑에 5만원과 노트가 있다. 무슨 이유로 그 돈을 쓰는지 적어두면 된다. 나는 그 노트를 보고 다시 5만원을 또 채워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숙은 "나라면 그 돈 들고 튄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음 문제는 지방 자치단체에서 독거노인들의 우울증을 방지하기 위해 보급하고 있는 것에 대한 퀴즈였다. 박호산은 "TV에서 인형 손자를 봤다. 할머니가 오시면 먼저 인사하고 이야기도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답이었다.
김숙은 "나도 AI스피커를 놨는데 든든하다. 대답도 다 해주고 노래도 쫙 나온다. 다 해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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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