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반려견이 원하는 건 한 가지 "내 옆에 있어 달라는 것"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2.10 07: 55

강형욱이 1인 가구 반려견 교육에 나섰다. 
9일에 방송된 KBS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마포구 망원동으로 우리 동네 개 수업을 떠나 1인 가구 반려견 교육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호자가 없는 집 안을 엉망으로 만드는 강아지 순돌이의 사연이 공개 됐다. 순돌이는 보호자가 없는 집안에서 보호자만 기다리다가 집안 물건을 망가뜨리는 모습을 보여 안타깝게 만들었다. 

보호자는 "분양한다는 글을 보고 갔는데 얼굴만 보고 왔는데 계속 아른거렸다. 그래서 데려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형욱은 "강아지를 키워 본 경험은 있나"라고 물었다. 보호자는 "어렸을 때 키웠다"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그럼 엄마가 키우셨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보호자는 자신이 없는 집에서 홀로 기다리고 있는 순돌이의 영상을 봤다. 순돌이는 1시간 동안 문을 긁으며 바라보다가 보호자와 마지막으로 갔던 곳에 앉아 하울링을 했다. 강형욱은 "하울링은 돌아오라고 나 여기 있다고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급기야 강형욱은 화가 나 영상을 꺼버렸다. 강형욱은 "혼자서 개를 잘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려야 하는 건지 혼자서는 키우지 말라고 해야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강아지가 바라는 건 딱 한 가지다. 내 옆에 있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집에 들어가서 5초 동안만 순돌이를 바라봐라"라고 말했다. 순돌이는 보호자를 보자마자 버릇처럼 집 안으로 들어갔다. 강형욱은 "저건 그동안 정말 많이 혼냈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강형욱은 이유비에게 "내려가서 보호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달라"라고 물었다. 이유비는 순돌이의 보호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유비는 순돌이가 놀랄까봐 배운대로 천천히 다가가 눈길을 끌었다. 
이유비는 "아까 강쌤이 살짝 흥분을 하셨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에 보호자는 "내 문제인 건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유비는 "문제라기 보다는"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강형욱은 "왜 점점 이유비씨가 이경규 형님을 닮아가는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형욱은 본격적으로 순돌이 훈련에 나섰다. 강형욱은 "순돌이가 다니는 흔적은 보호자와 기억이 있는 공간이다. 어질렀던 이유는 보호자에게 놀아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어 강형욱은 외출할 때 인사법에 대해 설명했다. 강형욱은 "급하게 이야기 하지말고 편안하게 이야기 해야 한다"라며 5초 동안 분리하는 방법을 이야기했다. 강형욱은 "강아지들은 주인이 나가서 다쳐서 오거나 아파서 오는 걸 두려워한다. 외출 후와 외출 전 내 냄새가 똑같다는 걸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순돌이의 산책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강아지들은 불규칙적인 삶을 사는 보호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안정된 삶을 사는 보호자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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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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