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 진세연, 제작진도 헷갈린 1인 2역..'진짜 진세연' 얼굴은? [Oh!쎈 컷]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2.10 09: 41

"진세연의 진짜 얼굴을 찾아라". 배우 진세연이 '간택-여인들의 전쟁'에서 객주의 얼굴 없는 주인으로 등장 '1인 2역'으로 활약한다.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극본 최수미, 연출 김정민, 이하 간택) 측은 10일 진세연의 1인 2역 옴니버스 컷을 공개했다.
'간택'은 정통 왕조 이씨(李氏)가 아닌 자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조선 최고의 자리 왕비, 그 거대한 권력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건 경합이 벌어지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 앞서 풀린 3번의 티저를 통해 총격의 피바람 위에서 시작되는 사상 초유의 두 번째 간택을 예고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사진=TV조선 제공] 진세연이 '간택'에서 1인 2역으로 활약한다.

특히 진세연은 1인 2역을 맡아 비밀을 쥐고 왕비가 된 여인 강은기, 정보를 사고 파는 상점의 얼굴 없는 주인장 강은보를 동시에 연기한다. 극중 강은기는 첫 번째 간택의 현장에서 단 번에 왕비로 발탁됐으나 국혼 행렬을 급습한 괴한들의 총격에 즉사하게 되는 끔찍한 운명의 소유자다. 반면 강은보는 9살 때 가족을 잃어버리고 수종 무녀에게 거둬져 당돌한 여장부로 성장한 끝에 거리에 도는 정보를 거래하는 비밀스러운 상점 부용객주의 얼굴 없는 주인장이 된 강단 있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 진세연의 1인 2역 활약상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스틸들이 선공개돼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진세연이 우아한 웃음을 지어내며 왕비의 위엄을 발산하는가 하면, 이와 달리 뜨거운 눈빛을 뿜어내며 강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등 상반된 면면들을 드러낸 것.
무엇보다 극 중 강은기는 금, 은, 옥 등 고귀한 보석으로 장식된 거대한 가채와 화려한 붉은 옷을 입고 수십 명의 궁인들 중심에 선 채 조용히 시선을 내리깔고 은은한 웃음을 지어냈다. 하지만 이에 반해 극중 강은보는 녹음이 우거진 그늘 속에서 날선 표정으로 주변을 경계하며 은밀히 움직이는가 하면, 수수한 복색을 한 채 거친 남자들 사이를 과감히 헤집으며 무언가를 찾아다니는 터. 그 외 다소 어두운 안색으로 답답한 듯 조심스럽게 숨을 내뱉는가 하면, 속내를 알 수 없는 얼굴로 침묵하는 모습도 드러냈다.
진세연이 제작진조차 진세연의 진짜 모습을 궁금하게 만드는 열연을 이어가는 가운데, 하늘과 땅 차이의 신분 격차를 가진 두 여인, 강은기와 강은보를 어떤 다채로운 1인 2역으로 표현해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 그동안 쌓아온 연기력을 풀가동해서 풀어낼 진세연의 거침없는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간택' 제작진은 "진세연이 연기할 강은기, 강은보는 모두 커다란 비밀을 쥐고 인생을 살아가는 만만치 않은 인물들이다. 더욱이 두 캐릭터는 모두 강한 부분도, 약한 부분도 공존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라며 "진세연 배우가 생생한 연기와 성실함으로 두 인물들의 삶을 그려내는 중이다. 과연 어떤 '간택'이 시작될지 지켜봐 달라"고 했다.
'간택'은 14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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