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V 페라리', 벌써 N차 관람 이유..눈을 사로잡는 클래식 카 향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2.11 09: 42

언론, 평단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 최고의 극찬을 받으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포드 V 페라리'가 영화 속에 등장한 클래식 카의 비밀을 공개해 또 한 번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도전한 포드사의 혁신적인 자동차 엔지니어 캐롤 셸비(맷 데이먼)와 두려움 없는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의 놀라운 실화를 그린 '포드 V 페라리'(포드 대 페라리)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영화 속 클래식 카의 비밀을 공개했다.
'포드 V 페라리'는 1960년대 당시의 유명 클래식 카를 섬세하게 재현하기 위해 큰 공을 들였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퍼스트 맨', '캡틴 마블' 등에 참여한 영화 자동차 코디네이터 릭 콜린스는 대부분의 차를 직접 제작하거나 대여하여 가장 비슷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영화를 위해 제작된 커스텀 레이스 카만 34대였고 유사한 모형이나 세계 몇 대 없는 차량을 공수하여 촬영했다. 영화 초반부 포드사 공장에서 1963년식 포드 팔콘이 조립되는 장면에서는 실제 차량을 구해 1963년 컬러북과 동일한 페인트를 사용하여 완벽히 복원하였다. 

또한, ‘켄 마일스’가 르망 24시간 레이스 참가를 위해 프랑스 르망에 도착한 장면을 촬영할 때는 프랑스 자동차 협회가 포드 GT40 MKI와 전 세계에 3대만 존재하는 희귀한 CD SP66 푸조 등 협회 박물관에 소장된 자동차 몇 대를 빌려주며 영화 속 완벽한 레이스 장면에 디테일을 더했다. 
그 외에도 LA 국제공항 장면에서 잠깐 등장하는 빈티지 자동차 중에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알루미늄 데이토나 쿠페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윌로우 스프링스 서킷을 배경으로 하는 1963년 초 레이스 신에 등장하는 포르셰 스피드스터 모형은 할리우드 북부의 JPS 모터스포츠사에서 만들었다. 
최고의 제작진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래식 제조사가 함께 만든 1960년대 클래식 카들의 항연은 '포드 V 페라리'에 사실감을 높여주며 관객들에게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데 성공했다. 
눈을 뗄 수 없는 클래식 카의 향연으로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는 '포드 V 페라리'는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선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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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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