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김건모 쇼크.."사실무근" 입장 속 방송가 직격탄..공연은ing(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12.11 17: 59

방송가가 '김건모 쇼크'의 직격탄을 맞았다.
김건모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사실상 하차할 전망이다.
'미우새' 측은 11일 "이번 주 방송분에 김건모 분량은 없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현재 추가 촬영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일 '미우새' 측은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 속에서도 정상 방송을 강행해 논란에 휩싸였던 바. 김건모가 신부인 피아니스트 장지연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이에 비난 여론이 형성됐고, 분위기가 험악해진 상황. 김건모는 사실상 하차란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도 불똥을 맞았다.
10일 방송된 ‘비디오스타’에는 ‘취존해주세요! 동호회 정모 특집’으로 꾸며져 장지연의 오빠인 배우 장희웅이 게스트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녹화에서 장희웅은 매부가 될 김건모에 대해 "따뜻하고 가족적인 분" 등으로 언급했지만 이 부분은 통편집됐다.
하지만 '클립 영상'이 문제가 됐다. 방송 직후 ‘비디오스타’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장희웅이 김건모를 언급하는 내용이 그대로 등장한 것. 이후 해당 클립 영상에 대한 논란이 일자, ‘비디오스타’ 측은 뒤늦게 클립 영상을 삭제하며 "클립 영상을 올리는 담당자가 실수로 이전 버전을 업로드한 것이다. 담당자 실수로 시청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충격 단독, 김건모 성폭행 의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영상에서 강용석 변호사 등은 김건모가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피해자를 성폭행 했다고 주장했다. 직접 증언을 청취한 내용을 갖고 있다며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 측에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김건모는 이 같은 성폭행 의혹에 이어 폭행 의혹까지 휩싸인 상황. 지난 10일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영상을 통해 김건모가 지난 2007년 한 유흥주점의 매니저의 머리채를 잡고 눕혀 주먹으로 때려 안와골절 등의 부상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 사건은 MBC에서 취재를 했으나 보도가 되지 않았다고도 덧붙여 더 큰 논란을 일으켰다.
가수 데뷔 27년만, 그것도 결혼식을 앞두고 최악이라고 할 만한 스캔들에 휩싸인 김건모의 추후 행보와 대처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직격탄을 맞은 방송가와는 다르게 그의 전국 투어는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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