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김승대 부상에 "심각한 듯...남은 경기 힘들지도" [한국 홍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2.11 23: 11

상대 골키퍼와 충돌한 김승대(전북 현대)의 부상이 다소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대는 11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 홍콩(139위)전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경기 도중 상대 골키퍼와 충돌, 가슴에 통증을 호소한 채 들것에 실려나갔다.
김승대는 지난 2018년 2월 자메이카, 라트비아 친선경기 이후 1년 10개월만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유럽파인 황의조(보르도), 김신욱(상하이 선화)를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전반 한국 김승대가 홍콩 골키퍼와 충돌해 부상을 입은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김승대의 부상에 대해 "아직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고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심각한 부상으로 보이며, 어쩌면 나머지 경기에 나설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전반 한국 김승대가 슈팅을 시도하다 홍콩 골키퍼와 충돌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한편 이날 경기는 한국이 황인범의 선제골과 나상호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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