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평택역 뒷골목 편, 반쪽매직 종료‥갑론을박 '포방터 돈가스' 판도라 열리나?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2.12 06: 52

평택역 뒷골목 편이 돈가스 집을 제외하며 반쪽 솔루션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다음 편에선 문제의 포방터 돈가스집의 상황을 전할 것이라 예고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평택역 뒷골면 편 4주차 마지막 날이 그려졌다. 
평택 최종 점검날 김성주가 백종원을 대신 해 수제돈가스집을 향했다. 정인선도 함께 합류해 새로 만든 김치볶음밥을 시식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비교를 약속한 가운데 정인선이 김성주표와 사장님표 김치볶음밥을 시식했다. 정인선은 사장이 만든 김치볶음밥에 대해 "좀 더 느끼함이 있다"며 기름양 차이가 있다고 했다.

사장도 식감보다는 기름에 반응했고, 정인선은 사장이 만든 볶음밥은 볶음밥이 아닌 비빔밥 맛이 강하다면서 바삭한 볶음밥은 김성주 버전이라고 했다. 사장은 이에 공감하면서 볶음과 비빔의 맛의 차이가 느껴진다고 했다. 사장은 "손님들 위해 볶음밥은 볶음밥 다워야할 것 같다"며 더 연습할 것이라 했다. 
백종원이 달라진 돈가스집에 소스를 맛보기로 했다. 백종원은 "더 이상해진 것 같다"고 당황, 사장은 기본을 살려 처음부터 소스를 다시 만들었다고 했다. 소스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던 사장, 제작진에게 소스에 대한 생각을 바꾼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다시 계획을 변경해 기초부터 연습한 후 결국 사장의 기존 소스에 백종원이 조언한 버터만 넣고 우유를 추가한 것이었다.
백종원은 원래는 소스 솔루션을 하려 했지만 사장의 방식대로 하기로 했던 이유에 대해 "흔들릴까봐 그런 것, 지금처럼 방향성을 잃지 말고 단골이 좋아했던 맛을 유지하는 것이 더 낫다"고 했다.
사장이 "우유 하나 넣었다"고 하자, 백종원은 "선배로서 한 마디하겠다, 음식을 너무 우습게 아는 것"이라면서 "이런 사람이 장사하면 안 돼, 우유하나 넣은 것은 맛을 바꾼 것"이라면서 우유 하나라도 음식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 위험하다고 했다.  
백대표 레시피도 있단 말에 백종원은 "중심 없이 단순한 조합 만으로 레시피를 완성할 수 없다"고 했다. 소스는 사장의 방식으로 하고 김치볶음밥 솔루션을 했지만 오랫동안 소통했음에도 결국 마음대로 레시피를 정한 사장에게 "어떻게 솔루션 해주냐"고 답답해했다. 
사장이 "난 그게 하는 방법인 줄 알았다"고 하자, 백종원은 "그건 본인 생각"이라면서 "사장님 생각대로 하시되 스스로 중심을 찾길 바란다, 애초부터 레시피를 정확하게 지키세요"라며 자신이 맛있다고 생각하면 그 레시피를 유지하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사장의 소신을 존중하여 맛에 도움을 주지 못했지만 중심을 잡아야한다는 조언을 남겼다. 
할매국숫집 마지막 날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주 역할을 바꿔보기로 한 모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백종원이 방문해 달라진 주방을 확인하면서, 국수를 맛보기로 했다. 백종원은 "추운 날 딱"이라면서 취향에 따라 간 조절 가능한 개인용 양념장도 칭찬했다. 
이어 김치와 함께 국수를 시식하면서 맛도잡고 주방도 잡은 솔루션에 또 다른 문제가 있는지 물었다. 사장은 많아진 손님들 만큼 대기손님이 늘어났다고 했고, 대기손님은 물론 메뉴 나가는 타이밍까지 관리가능한 팁을 전했다. 백종원은 "국숫집 생명은 회전율"이라면서 회전율을 높이면 손님들도 만족할 것이라 조언을 덧붙였다.  
이어 백종원의 마수걸이를 시작으로 손님들이 몰려들었고, 두 모녀는 호흡만렙인 모습으로 순조로운 점심장사를 이어갔다. 사장은 "감사한 도움 덕에 단 하나의 길을 찾았다"면서 솔루션  소감을 전했다.
떡볶이집에 정인선이 함께 도왔고, 순조롭게 장사를 마쳤다. 백종원이 다시 방문, 튀김에 대해 얘기하자 사장은 고충을 전했다. 
백종원은 쌀튀김 불합격시 장사는 중단할 것이라하자, 사장은 "합격하겠다"며 집중했다. 중국 우한의 쌀로 만든 아침식사가 있다면서 품질 좋은 평택 쌀로 맛이 좋은 쌀튀김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평택 쌀 홍보까지 일석이조였다. 
백종원은 "나중에 잘 되면 나중에 우리 프로 나와서 쌀튀김 한 번 해달라"면서 전국 분식집 사장들에게 꿀팁을 전수해 쌀 소비에 동참하자고 말했다. 
완성된 쌀 튀김의 맛은 합격점이었다. 약속대로 정인선이 투입됐고, 김성주도 주문과 계산을 돕기로 했다. 정인선인 쌀튀김 이름에 대해 백종원의 쌀튀김이란 이름이 담긴 '백쌀튀김'을 지었고, 가격을 천원으로 책정하며 일손을 도왔다. 김성주도 자신만만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이 다시 방문, 다시 한번 놓치는 것이 없는지 솔루션을 점검하고 당부했다. 사장은 "고마운 인연 복이라 생각해, 열심히 잘 해야지"라면서 "욕심없이 잘해내겠다, 너무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켜보는 시청자들 역시 이 골목이 더욱 따뜻해지길 응원했다. 
한편, 예고편에선 최근 화제가 됐던 포방터 돈가스집 이야기가 그려져 현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안겼다. 앞서 포방터집은 제주로 이전하면서 이미 가격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으로 논란이 됐었기에, 골목식당에서 이 부분에 대한 판도라를 열지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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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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