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있는인간들' 안재현, "오래전부터 너야" 고백 → 오연서 "박현수는?" [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2.12 06: 52

'하자있는 인간들'에 안재현이 자신의 마음이 오연서를 향햐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고백을 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하자있는 인간들' (극본 안신유, 연출 오진석) 주서연 (오연서 분)은 이강우(안재현 분)이 맞선을 보고 있는 장면을 목격 했다. 
같은 시간 김미경(김슬기 분)은 같은 호텔 커피숍에서 맞선을 보고 있었다. "내가 맘에 안드는 사람이 나오면 생크림이 들어간 음료를 시키겠다"고 했다. 이에 "나는 여자 30이상은 만난 적이 없다. 남자는 다르다. 남자는 와인이다. 나이가 먹을 수록 향과 맛이 깊어진다"고 했고, 미경은 생크림이 잔뜩 들어간 음료를 주문했다. "어디로 샜어"라고 물어보는 미경에게 서연은 "이강우 선보고 있더라. 엄청 힘들어 보였어"라고 말했다. 이에 미경도 "박현수(허정민 분)도 우리가 둘 관계 알고 있는 거 절대 비밀로 해달라고 했잖아"라고 했다. 

강우는 서연과의 트라우마를 다시 극복하겠다는 듯 "자신감을 가져 이강우 넌 예전의 이강우가 아니야"라는 말과 함께 혼자 와인을 들이키기 시작했다. "너 여기서 뭐해 여기가 어딘지나 아냐"는 박현수 (허정민 분)이 등장했다. 그곳은 게이들만 방문하는 술집이었던 것, 그곳에 원석을 찾으러 갔던 서연은 현수와 강우를 발견한다. "두사람 정말 잘 어울린다, 이강우 화이팅"이라는 말을 하며 서연이 자리를 떠났다. 
최호돌(장유상 분)이 원재의 집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다가 원재에게 발견 됐다. 호돌은 원재의 술집에서 일을 하려고 왔다가 "여기 그쪽이랑 안어울려"라는 퇴짜를 맞은 적이 있다. "선생님 그만 두세요"라고 하는 주서준(김재용 분)이 등장, "우리 과외 선생님인데 한국대생"이라는 설명을 이었다. 
주원석을 간호하는 서연 "이강우도 많이 힘들겠지"라면서 그를 위로 했다. 한편 강우의 집에 누워있는 박현수. "여자들은 뭘 좋아하지. 뭘 좋아할까"라는 강우에게 "저런거지 뭐," 라고 했고 TV화면에는 불꽃 축제가 열리는 놀이공원이 비춰졌다. "정말 저런거냐"는 강우에게 현수는 "응 거의 다 그렇지"라고 했다. 
이어지는 화면에는 비어있는 백화점으로 들어서는 서연이 비춰졌다. "할 말이 있어 열 시까지 여기로 와줘"라는 강우의 요청이었다. "맘에 들어? 놀이공원을 통째로 빌릴 수도 있었지만, 너는 이걸 더 좋아할 거 같아서" 라고 강우가 말하자 "이게 뭔데, 나 주려고 이 매장?"이라고 했다. 이에 강우는 "아니 이거 뇌물이야. 육상부 애들 거"라고 했다. 이에 서연은 화색을 띄며 좋아했다. 
강우는 "나 좀 잘 봐달라는 뜻이야. 오래 전부터 다른 여자는 필요 없었어. 너 말고는. 니가 있었으면 좋겠다. 주서연. 오래 전 부터 나 망가지고 못난 거 투성이지만. 니가 내 옆에 있어야 할 거 같다. 그러니까 주서연, 내 옆에 있어 줄래?"라고 했다. 서연은 '얘가 방패가 필요하구나, 더이상 선 안보게 둘러댈 수 있는 여자'라고 생각 했다. 이에 "박현수가 알고 있니?" 라고 했다.이에 강우는 서연이 박현수를 좋아한다고 오해했고, 현수를 찾아갔다.
현수의 멱살을 잡고 주먹다짐을 하는 두 사람. 영문도 모르고 맞던 현수는 도망치기 시작했고 "왜 이 잠옷 훔쳐왔다고 때리는거야?" 라고 화를 냈고 강우는 "주서연이 널 좋아한대"라고 화를 냈다. 이에 현수는 "주서연이 좋아하는 게 뭐 대수라고 이렇게 화낼 일이야"라고 했다. 이에 강우가 인상을 쓰면서 아무말도 하지 못했고 강우는 그렇게 방을 나섰다. 
다음날 학교에서 강우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는 서연. 하지만 강우는 서연을 무시한 채 지나쳤다. 서연은 강우 때문에 잠을 못이뤘다. "지금도 그때도 날 진짜로 좋아하는 것도 아니면서 왜 그런 표정을 짓는건데. 사람 신경 쓰이게 만드네 이강우"라는 서연의 짜증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우의 집으로 서연이 찾아갔다. "까짓거 못할 게 뭐있나 싶다. 니가 말한 거 받아들인다고. 나밖에 없다며. 나여야 한다며"라고 했다. "박현수는?" "뭐 이해 하겠지" "자존심 상하는데 죽을 거 같다. 너무 좋아서"라고 강우가 웃으면서 서연을 껴안았다."잘할 게"라는 강우에게 서연이 "그래 나도"라는 서연의 말이 이어졌다. /anndana@osen.co.kr
[사진]MBC '하자있는 인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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