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여자' 이지훈, "자금도 규칙도 내가 정해" 본색 → 조여정 '불안' [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2.12 06: 52

'99억의여자'에 이지훈과 조여정의 불륜이 99억으로 모든 신뢰를 잃고 깨진 가운데, 지훈이 모든 돈을 혼자 독식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99억의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에 이재훈(이지훈 분)은 우물에 없어진 돈을 확인하고 정서연(조여정 분)의 집앞에서 밤을 지새웠다. 
"돈이 어디있냐"는 재훈에게 "돈 주인이 아직 찾고 있어요. 어제 거기서 수상한 남자를 만났어요. 죽은 남자에 대해서 묻고 있었어요. 그 돈을 찾으려고 보낸 사람일 수도 있어요. 조금씩 합법적인 돈으로 만들어야 해요"라는 서연에게 재훈은 "그런데 이러다가 서연씨가 잠수타면 나는 어떻게 해요. 닭쫓던 개 되는건가. 공범끼리 이건 너무 단독적인데" "날 못믿겠다면 그 돈 다 태워버리겠어요. 서로를 의심하게 되니까. 그걸 바래요? 재훈씨 날 믿냐고요." "그럼 급한 불 끄게 오억만 꺼내자"는 그에게 서연은 "아니 단돈 오만원도 안돼요. 괜찮아 질 때 까지 그건 종이에요. 돈이 아니라"고 말했다. 

윤희주(오나라 분)은 재훈을 찾았다. "이래서 장가를 잘가야해"라는 재훈에게 희주는 "요즘에도 상가집에서 밤새고 그러나"라고 그를 의심 했다. 재훈은 희주에게 "오억 정도 있어?"라고 했다. 이에 희주는 "아빠가 전화 했어 너 오억 정도 비니까 그거 빌리러 다닐 거라고. 너 오억 어디에 썼어? 이번 기지배 아파트라도 해준거니? 외박은 안하더니 재미있게 만드네"라고 했다. 이에 재훈은 "아니 그런 데 아니고"라고 했고 희주는 재훈의 따귀를 때렸다.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되니? 우리 아빠 내가 부른거야. 너 푸닥거리 하라고"라고 했다. 
오피스텔로 미라(윤아정 분) 찾아왔다. 이에 여정은 "다 설명 할게요"라고 했고 미라는 돈을 보고 놀라 경찰에 신고를 하려 했다. 이에 재훈은 "왜 신고를 해요"라고 화를 내고 미라를 밀쳤고, 미라는 어항에 머리를 부딪히고 바로 의식을 잃엇다. "왜 이런곳에 돈을 둬서 사고가 나게 하냐 다 서연씨 탓이다"는 그에게 서연은 "이 일로 사람이 둘이나 죽었다. 더는 안된다"고 하며 구급차를 부르려 했다. 이에 재훈은 돈을 챙겨 자리를 떠났다. 그런 그를 태우가 뒤 쫓으려는 찰나, 구급차의 등장으로 그의 차가 멈췄지만 이내 그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서연과 재훈은 주차장에서 만났다. "어떻게 됐어요"하는 재훈에게 서연은 "경찰이 온 거 아니죠. 실수로 넘어졌다고 했어요? 이거 경찰로 넘어가면 서연씨도 곤란해져요."라고 했다. "돈은 어디있어요"라는 서연에게 "나만 드나드는 창고에 가져다 놨어요"라는 재훈. "재훈씨가 우리 공범이라고 했죠. 그러니까 누구 하나 삐끗하면 우리 둘 다 끝장이에요. 그러니까 이런 실수 다시는 하지 말아요"라는 서연에게 재훈은 억울하다는 듯, "실수는 서연씨도 했어요. 주인 없는 오피스텔에 돈을 놓은 것 부터 잘못 됐다구요. 그리고 갑자기 구급차를 부른 것 까지. 그여자가 깨어났음 어쩌려고 그랬어요"라고 했다.
"상황을 설득 하고 할 수 있다면 돈을 나눠야죠. 33억. 떼줘도 큰 돈이에요."라는 서연에게 재훈은 "누구 맘대로 돈을 나눠요." "믿을테니까 창고는 나중에 같이 가요. 그전에 절대 한푼도 꺼내 쓰면 안되요. 재훈씨가 약속 안지키면 난 경찰서로 갈 거예요. 다 털어놓고 끝날 수도 있어요. 어차피 천당 아니면 지옥 중간은 없으니까"라는 서연의 말에 재훈이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서연은 희주를 찾았다. 인표의 부탁으로 만났지만, 재훈이 돈 오억을 송금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서연이 재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무슨 짓을 한 거예요? 오억. 꺼내서 썼죠? 지금 어디에요? 만나야겠어요" 라는 서연에게 그는 "샤워도 해야하니까 한시간 뒤에 봅시다. 사파이어에서"라고 했다. "합법적이기 전에는 쓰지 말아야 한다는 거 잊었어요?" 라는 서연에게 재훈이 "난 약속 한 적 없어요. 서연씨가 단독적으로 말한거지. 내 몫에서 조금 댕겨서 쓴 거예요. 따지고 보면 서연씨도 입바른 소리 할 처지 아니지 않아요? 나 몰래 빼돌린 1억 어디에 썼어요?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요. 100억이면 100억이지 1억빠지는 99억 이게 말이 돼요?" 라고 화를 냈다.
이에 서연이 "재훈씨가 약속을 어겼다는 말을 하는 거예요"라고 했다. "그래서 뭘 어떻게 할 건데요? 경찰에 가서 신고라도 한다는 건가? 그래서 그 돈이 어디 있는데요? 이제부터 규칙을 바꿉시다. 자금관리도 내가 하고 규칙도 내가 정하는 걸로. 그래야 당신 앞으로 얼마라도 챙겨. 까불지마 이 돈이 내 손에 있는 이상 당신 할 수 있는 거 아무것도 없어"라고 했다. 이에 서연이 물러서지 않고 "천만에 내가 시작한거야. 성공도 파멸도 다 내가 선택해"라고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99억의여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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