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안 했어요" '라스' 박정아, 직접 밝힌 '외모변화' 악플 속앓이 [핫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2.12 07: 49

"저 성형 수술 정말 안 했어요". 걸그룹 쥬얼리 출신 배우 박정아가 '라디오스타'에서 억울했던 외모 변화 논란을 다시 한번 부인, 해명했다.
11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일로 만난 사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온주완과 오창석, 박정아,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정아는 이날 '라스'에서 등장과 동시에 MC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무려 10년 만에 '라스'에 출연한 것이기 때문. 과거 쥬얼리 시절 '라스'를 찾았던 그는 더 이상 쥬얼리가 아닌 한 명의 배우이자 골프선수의 아내, 아이의 엄마로 다시 출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쥬얼리 출신 박정아가 '라디오스타'에서 성형 오해에 얽힌 애환을 밝혔다.

이에 그는 "제가 원래 예전에 쥬얼리로 활동하면서 예능할 때도 재미있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그래서 목표가 '5번만 웃기자'였다. 오늘도 똑같은 목표다. 안영미 씨가 가슴 총 쏠 때 같이 받아치면서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다부진 각오 덕분일까 박정아는 이날 '라스'에서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털어놨다. 처음 연기를 시도할 당시 온라인 댓글이 처음으로 도입되며 유독 많은 악플에 시달렸던 점, 그로 인해 당시 소속사 대표와 3년 동안 말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풀어낸 것. 
그는 쥬얼리 마지막 무대에 대해서도 아쉬운 점이 많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정아는 "그때 저는 쥬얼리로서 마지막 무대니까 그 순간을 다 제 눈에 담고 싶었다. 그리고 우는 모습을 남기고 싶지 않았다. 울컥하는 순간에도 참으려고 노력했는데 무대에서 옆을 보니 다들 울고 있더라. 또 시간이 지나고 보니 울면 화제라도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게 너무 아쉬웠다"고 털어놔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무엇보다 박정아는 이날 '라스'에서 과거 임신과 출산 직후 달라진 외모로 인해 성형수술 오해를 샀던 점에 대해 하소연했다. 그는 직접 사진들을 가리키며 "저때 제가 임신 7개월 때 쯤이었는데 16kg가 찐 상태였다. 그리고 출산하고 얼굴이 붓다 보니 평소보다 달라진 모습이긴 했는데 사람들이 그걸 보고 성형수술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제 기사에 댓글이 5~6개 정도밖에 안 달리는데 그런 기사엔 수천개가 다 악플로만 달렸더라. 그런데 사실 알만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임신하고 출산한 직후엔 아이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먹는 거 하나도 조심스럽다. 그런데 수술은 정말 말도 안된다. 그때 제가 잘못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 게 아닌가 싶은 마음에 걱정했다. 저 정말 성형 안 했다"고 강조했다. 
박정아는 뒤이어 '라스' MC들에게 "제가 그렇게 생긴 게 달라졌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에 MC들은 물론 게스트들도 손사래를 치며 쥬얼리 시기부터 한결 같은 박정아의 미모를 강조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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