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토트넘, 중원이 약점"
토트넘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뮌헨과의 2019∼20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6차전서 1-3으로 패배했다.
뮌헨은 6전 전승으로 조 1위로 16강을 확정했다. 뮌헨전서 2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조 2위로 16강 진출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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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발 명단서 제외돼서 휴식을 가졌던 손흥민은 1-3으로 경기가 뒤진 후반 20분 모우라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교체 투입됐다.
최전방에 나선 손흥민은 여전히 날랜 모습을 보였다. 후반 26분 날랜 돌파로 프리킥을 얻어냈던 그는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뮌헨을 두들겼다.
그러나 뮌헨의 수비진과 노이어를 넘어서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노이어의 선방에 막히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여전한 중원 약점을 노출했다. 로 셀소와 다이어가 선발로 나섰지만 뮌헨의 강한 압박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기 중 로 셀소 대신 스킵, 다이어 대신 완야마를 교체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중원에서 밀린 토트넘은 점유율(뮌헨 71%, 토트넘 29%)에서도 크게 밀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후 첼시와 스코틀랜드 측면 공격수 출신으로 영국 'BBC'의 해설자로 일하고 있는 팻 네빈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이 제대로 성적을 내기 위해선 중원 보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네빈은 "만약 무리뉴 감독이 UCL과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실력뿐만 아니라 활동량도 뛰어난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그들은 중원이 약점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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