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자신감 "16강전, 토트넘 피하고 싶을걸...우리는 2위그룹 최강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2.12 18: 02

"조1위 팀들은 16강전에서 토트넘을 피하고 싶어 할 것이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승패는 큰 의미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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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조 1위로 올라온 팀들은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토트넘을 피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뮌헨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해리 케인, 델리 알리, 얀 베르통언 등은 소집하지 않고 휴식을 줬다. 승리해도 조 2위가 되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아꼈다. 토트넘은 조2위로 16강전에 진출했다.
무리뉴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팀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출전 선수 명단을) 활용했다"며 "토트넘은 내년 2월 (챔피언스리그 16강) 녹아웃 단계에서는 더 강력한 팀이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토트넘은 조 2위로 올라가 16강전에서는 다른 조 1위팀과 맞대결하게 된다. 같은 리그(EPL), 조별리그 팀(바이에른 뮌헨)과는 붙지 않는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맹, 발렌시아, 라이프치히 5개팀 중 한 팀과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무리뉴 감독은 “조 1위로 올라온 팀들은 우리와 대결하지 않기를 바랄 것으로 생각한다. 토트넘은 조 2위 그룹 중에서 강력한 팀 중 하나다"며 "우리는 리그에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2월까지는 선수들, 팀에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 2월말에는 나는 우리 선수들을 더 잘 이해하고, 선수들도 나를 더 잘 이해할 것이다. 2달 더 함께 한다면, 우리는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은 오는 16일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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