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정적인 보르도에서 치열한 경쟁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는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를 떠나 프랑스 리그 1 지롱댕 보르도에 입단했다.
유럽만을 바라봤던 황의조는 중국 슈퍼리그와 중동의 상상하기 힘든 제안을 뿌리치고 보르도에 입단했다. K리그와 J리그에서 성공한 황의조에 대해 보르도 구단은 큰 믿음을 보냈고 프리시즌부터 중용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입지를 다진 그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유럽에서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의조는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하고 있다. 꾸준한 출전이다. 한국 공격수에 대한 구단과 감독의 믿음이 충분하다는 증거. 물론 더 많은 골을 넣어야 완벽하게 자리 잡을 수 있다.
보르도는 현재 7승 5무 5패 승점 26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3위 렌(승점 27점)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또 하위권팀들과도 승점차가 크지 않다. 스트라스부르는 6승 3무 8패 승점 21점으로 15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랭스-님전에 가벼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뒤 마르세유전에 교체 출전했던 황의조는 다시 선발로 출전할 준비를 마쳤다.
황의조는 12일(한국시간) 보르도 외곽에 위치한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OSEN과 만나 인터뷰를 실시했다.
◼︎ 황의조와 일문일답
▲ 보르도 생활은.
- 보르도에 온 지 5~6개월 정도 됐다.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많은 도움을 받아 적응을 쉽게 하고 있다. 보르도는 깊은 전통을 가진 팀이고 선수들을 위해 잘 만들어진 팀이다. 불편함 없이 축구만 집중할 수 있다. 더 발전 할 수 있는 팀인 것 같다. 나도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보르도를 선택한 이유는.
- 다른 팀도 있었지만 보르도는 감독과 코치 그리고 선수들도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될 팀이라고 생각했다. 파울루 소자 감독님은 굉장히 열정적인 분이다.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세밀한 부분까지 가르쳐 주신다. 정말 감사하다. 더 많이 배우고 보완해서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 시즌 경쟁자가 나타났는데.
- 공격 포지션은 무조건 경쟁이다. 최전방부터 2선까지 경쟁을 하고 있다. 모두 컨디션이 좋다. 부상이 있었지만 다시 괜찮아진 상태다.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 보르도의 특징은 무엇인가.
- 선수들이 정말 열정적이고 지는 것 싫어한다. 정말 열정적이다. 정말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 팬들이 큰 응원을 보내고 있다.
- 프랑스와 한국의 시차가 많기 때문에 한국에서 보시기 어려운데도 많은 응원을 보내 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팬들을 위해 더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겠다. 또 경기장에 태극기가 보이면 정말 감사하다. 보답해 드리고 싶어서 유니폼도 드리고 인사도 드리고 싶다.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동영상] 보르도(프랑스), 우충원 기자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