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조여정, 돈 되찾고 김강우에게 열쇠 넘겼다. → 현우 죽음에 "미안해요"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2.12 23: 14

'99억의 여자' 조여정이 김강우에게 현우의 죽음에 대한 정보를 넘기고 돈가방을 되찾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에 이재훈(이지훈 분)이 정서연(조여정 분)에게 이별을 통보한 가운데 서연이 강태우(김강우 분)의 도움으로 99억을 회수 했다.
서연은 재훈을 찾아갔다. "미쳤어요 직원들 보면 어쩔려고 그래요"라는 재훈에게 서연은"윤미라가 죽었어. 당신이 시켰지. 그 돈 때문에. 어떻게 왜 그렇게까지 왜그랬어"라며 그녀가 소리를 질렀다. 재훈은 "이 시궁창을 그 돈으로 전부 다 바꿀 수 있으니까. 서연씨도 그랬잖아요. 다 바꿀 수 있다고. 욕심만 부린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기회는 그걸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차지하는 거예요. 서연씨 말대로 합시다. 우리 이제 그만 만나요. 라고 그가 자리를 피했다. 

돌변한 재훈을 본 서연은 태우에게 전화를 걸어 "돈가방 되찾게 해주면 제가 드릴 수 있는 게 있다"고 했다. 재훈과의 거래가 성사 되지 않은 홍인표(정웅인 분)은 서연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그런 그녀에게 태우가 찾아왔다. 태우는 서연을 믿고 그녀에게 돈가방을 되찾아 줬다. 
돈을 들고 나온 서연과 태우는 함께 식사를 했다. "편하게 이야기 해도 돼요. 얼마가 좋겠어요. 수고비든 위험 수당이든." "부르는 대로 줄 겁니까"는 그에게 서연은 "운전사는 차 옆에 있었어요. 다른 한 사람은 바위에 있었고요. 제가 발견했을 때는 이미 늦어 버렸지만. 그 사람 발치에 떨어져 있던 거예요."라고 하며 현우가 들고 있었던 32번 열쇠를 넘겨줬다. 태우는 울먹이며 "혹시 다른 건 못봤습니까. 급하게 도망치는 놈들이라던지"라고 했다. "못봤어요."라는 서연에게 태우는 "그렇게 시신은 방치해두고 당신과 당신 남자친구 돈만 가지고 도망쳤죠. 잠이 오던가요?" 라고 하며 분노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유가 줄어든 데. 죽으려고 했어요. 근데 그 돈이 나타났어요. 살라는 계시처럼. 그쪽이 뭐라고 비난해도 난 그날밤 일 후회하지 않아요"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서연은 "이 차 저한테 파세요. 아니면 하루만 빌려주세요."라고 하자 태우는 "원래 그렇게 사람을 잘 안믿어요?"라고 했다. 서연은 "누굴 믿었다가 계속 실패 했거든요"라고 했다. 태우는 "쓰고 갖다 놔요. 똥차라서 퍼지면 폐차 시켜도 되고"라고 했다. 서연은 "고마워요"라고 하며 그가 내민 차 키를 받아들었다. "사고를 조사하는 이유가. 돌아가신 분 가족 분이었나요?"라는 서연에게 태우가 "아마 그럴겁니다. 걔가 나를 형이라고 불렀으니까"라고 했다. 서연은 "미안해요"라고 하고 차를 출발 시켰다. 
서연은 돈을 들고 장금자의 집으로 향했다. "할머니"라고 그녀를 부르자 금자가 일어나서 "뭐여 도깨비 놀음이야"라고 하며 올라워 했다. 서연은 "피곤해요 잘게요"라고 했고, 돈을 들고 건너 방으로 들어갔다. 방에서 곯아 떨어진 그녀를 본 금자는 이불을 덮어줬고, 그녀가 가져온 가방이 돈가방 인 것을 단번에 알아 냈다. "사는 것이 원체 지랄 맞은 것이다."라면서 그녀가 서연을 안쓰럽게 쳐다봤다. 
인표는 집으로 날아온 서연의 과태료 고지서를 확인 했다. 강원도에 있는 펜션에서 돈을 옮기던 날 과속으로 서연의 차가 찍혀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웃었다. /anndana@osen.co.kr
[사진]KBS 2TV '99억의 여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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