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이 연말 시상식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2일에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이시언과의 인터뷰 현장이 공개 됐다.
박슬기는 이시언을 소개하며 "대기 배우에서 리얼 대 배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시언은 "대배우라는 말은 너무 부담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시언의 데뷔 초창기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시언은 영화 '신라의 달밤'에서 엑스트라로 출연했고 과거 예능프로그램 '진실게임'에서 소심한 남자들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시언은 '진실게임'을 언급하며 "대학교 2학년때 나왔다"라며 "저 프로그램에 박나래씨, 이종석씨, 류수영 선배도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시언은 "오디션을 보고 출연했다. 저 녹화 끝나고 스스로 자랑스러웠다. 뭔가 방송을 했다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시언은 "그날 학교에 황정민 선배님의 특강이 있었다. 특강에 갔더니 황정민 선배님이 잠깐 자리 좀 비켜줄 수 있냐고 하셨다. 그래서 싸인을 해달라고 했더니 나중에 현장에서 만나면 해주겠다고 하셨다. 근데 그 이후로 아직 뵙지 못했다. 현장에서 뵈면 꼭 싸인을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시언은 영화 '신라의 달밤'에 출연했던 사실을 전하며 "고3 수능 끝나고 연기 학원에서 단역 제안이 들어왔다. 그때 7만원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대기 배우라는 별명을 이야기하며 이시언은 "모든 배우들이 대기를 한다. 그렇지 않고선 촬영을 할 수 없다. '무사 박동수'에서 대기할 때 하루 반 정도 기다린 적이 있다. 목욕탕 다녀오고 그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리멤버'에서 남궁민과 호흡을 맞췄던 이야기를 꺼내며 "드라마 현장에서 남궁민 형의 덕을 많이 봤다. 역할에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를 언급하며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나는 사실 그 사이에 앉아 있기도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박슬기는 "방송 보니까 작명센스가 있더라"라고 물었다.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에서 나래 바르뎀, 나래 코기라는 별명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시언은 "나래가 나래 바르뎀은 별로 안 좋아하고 나래 코기는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시언은 연말 시상식에 대해 "작년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주신 상 같다. 근데 올해는 작년보다 더 떨어진 것 같다. 나는 상을 받지 않아도 되니까 나래는 꼭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애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시언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 '아내를 죽였다'에 대해 "책임감이 생각보다 훨씬 막중하다"라며 "감독님이 뛰는 장면에 욕심을 많이 내셨다. 롱 테이크로 촬영했는데 모든 스텝들이 감독님을 손절하려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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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