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벌을 받아야 겠어요"→'99억의 여자' 정웅인, 조여정 폭행에 김강우 등장 [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2.13 06: 52

'99억의 여자'에 정웅인이 사업이 틀어졌다는 것을 빌미로 조여정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에 정서연(조여정 분)이 홍인표(정웅인 분)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도주를 준비했다.
강태우(김강우 분)은 정서연(조여정 분)의 차에 올랐다. "경찰서에 전화를 해볼까요. 아니면 제 차에서 내리실래요"라며 끝까지 잡아떼는 서연에게 "나는 돈이 아니라 다른 거 때문에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서연은 "끝까지 모르느 소리를 하시네요"라고 했고 "마음 바뀌면 연락 해요. 이재훈씨가 돈가방 어디에 숨겼는지 알아요? 난 아는데"라고 하면서 태우가 자신의 명함을 차에 두고 내렸다. 

서연의 차에서 태우가 내리는 모습을 홍인표(정웅인 분)이 보고 있었다. "내가 희주 만나서 납품건 이야기 했어요"라는 서연에게 인표는 "뭐 다른 건 없어요?"라고 그녀를 떠봤고 서연은 "저녁은 좀 기다려요"라고 하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로 들어간 사이 인표는 서연의 핸드폰을 열기 위해서 패턴을 그렸지만 실패 했다. 화장실로 들어간 서연은 태우의 명함을 확인 했다. 
홍인표는 자신의 사와 이재훈의 계약이 백지화 됐음을 통보 받고 분노하기 시작했다. 서연은 태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비밀 지켜줄 수 있나요. 돈 있는 곳 알려주면 물건을 줄게요"라고 했다. 서연이 태우와 통화하는 걸 뒤에서 듣고 있었던 인표는 그녀를 의심하고 서연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당신은 나한테 또 거짓말 했어요. 마지막 기회라고 했잖아. 근데 왜 이렇게 내 마음을 몰라줘요. 언제까지 나를 괴롭힐 거예요. 대체 얼마나 더"라고 울면서 소리치는 그의 눈에 서연이 준비한 이혼 서류가 들어왔다.
"이게 뭐예요. 내집에서 도망 칠 생각 이었어요?" 라고 라는 그에게 "이 결혼 진작에 끝났어요. 우리 아기가 떠났을 때 이미. 이제 더이상 당신 원망 받아주기도 지쳤어요. 난 떠날 거예요."라고 하자 "당신이 갈 데가 어디있다고, 부모한테 버림받고 길 잃은 고양이 받아준 게 난데. 당신 오늘은 냉수 샤워로는 안되겠어요. 아주 큰 벌을 받아야겠어요"라고 했다. 
서연의 의식이 흐려질 무렵 창고 안으로 태우가 들어왔다. 서연은 "대체 내 돈 99억이 어디있어요"라고 말하며 눈을 감았다. 태우의 제압으로 쓰러져 있던 인표는 의식을 차렸다. 태우는 과거 차에 실려 있던 의문의 돈으로 뇌물 형사의 누명을 쓴 일을 기억해냈다. 차에 들어 있는 서연이 일어나자 "저 건너편이다"리고 히면서 돈이 들어있는 창고를 알려줬다. "오늘은 쉬고 내일하면 좋을 거 같다"는 그에게 서연은 "그렇게 미루다가 오늘까지 왔어요. 더이상 미루지 않을 거예요"라고 했다. 
태우는 "도주한 범인이 창고로 들어갔다"고 하며 경비를 피해 창고 안으로 향했다."경찰 흉내가 체질이네요"라는 서연에게 "그쪽은 안 속았잖아요. 어떻게 알았어요? 경찰이었어요 3년 전까지는"이라고 하며 차에서 내렸다. 서연은 창고 안에 있는 돈을 발견 해냈다. 돈을 보고 놀라는 서연과 태우. 인표는 비어있는 냉동 창고를 확인하고 창고에 떨어진 집게발에 서연의 피가 묻어 있는 걸 확인 했다. 
돈을 들고 나온 서연과 태우는 함께 식사를 했다. "편하게 이야기 해도 돼요. 얼마가 좋겠어요. 수고비든 위험 수당이든." "부르는 대로 줄 겁니까"는 그에게 서연은 "운전사는 차 옆에 있었어요. 다른 한 사람은 바위에 있었고요. 제가 발견했을 때는 이미 늦어 버렸지만. 그 사람 발치에 떨어져 있던 거예요."라고 하며 현우가 들고 있었던 32번 열쇠를 넘겨줬다. 태우는 울먹이며 "혹시 다른 건 못봤습니까. 급하게 도망치는 놈들이라던지"라고 했다. "못봤어요."라는 서연에게 태우는 "그렇게 시신은 방치해두고 당신과 당신 남자친구 돈만 가지고 도망쳤죠. 잠이 오던가요?" 라고 하며 분노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유가 줄어든 데. 죽으려고 했어요. 근데 그 돈이 나타났어요. 살라는 계시처럼. 그쪽이 뭐라고 비난해도 난 그날밤 일 후회하지 않아요"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서연은 "이 차 저한테 파세요. 아니면 하루만 빌려주세요."라고 하자 태우는 "원래 그렇게 사람을 잘 안믿어요?"라고 했다. 서연은 "누굴 믿었다가 계속 실패 했거든요"라고 했다. 태우는 "쓰고 갖다 놔요. 똥차라서 퍼지면 폐차 시켜도 되고"라고 했다. 서연은 "고마워요"라고 하며 그가 내민 차 키를 받아들었다. "사고를 조사하는 이유가. 돌아가신 분 가족 분이었나요?"라는 서연에게 태우가 "아마 그럴겁니다. 걔가 나를 형이라고 불렀으니까"라고 했다. 서연은 "미안해요"라고 하고 차를 출발 시켰다. 
서연은 돈을 들고 장금자(길해연 분)의 집으로 향했다. "할머니"라고 그녀를 부르자 금자가 일어나서 "뭐여 도깨비 놀음이야"라고 하며 올라워 했다. 서연은 "피곤해요 잘게요"라고 했고, 돈을 들고 건너 방으로 들어갔다. 방에서 곯아 떨어진 그녀를 본 금자는 이불을 덮어줬고, 그녀가 가져온 가방이 돈가방 인 것을 단번에 알아 냈다. "사는 것이 원체 지랄 맞은 것이다."라면서 그녀가 서연을 안쓰럽게 쳐다봤다. 
인표는 집으로 날아온 서연의 과태료 고지서를 확인 했다. 강원도에 있는 펜션에서 돈을 옮기던 날 과속으로 서연의 차가 찍혀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웃었다. /anndana@osen.co.kr
[사진]KBS 2TV '99억의 여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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