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과 구원이 오연서를 두고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술에 취한 오연서를 두고 안재현과 구원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강우(안재현)와 주서연(오연서)은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주서연은 박현수(허정민)와 이강우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오해하고 더이상 선자리에 나가지 않도록 이강우를 돕기 위해 가짜 연애를 하기로 결심했던 상황.

아무것도 모르는 강우는 마냥 행복해했다. 하지만 이 행복도 잠시. 서연의 둘째 오빠 주원석(차인하)이 이강우를 뒷조사했고 게이가 아닌 여자를 아주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고 이 사실을 서연에게 알렸다.
서연은 박현수에게 "거짓말이었다. 사귀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곧장 이강우를 찾아갔다. 서연은 이강우에게 와 "너는 예전에도 그러더니. 또 장난으로 고백을 하냐"라며 화를 냈다. 이어 "전에 내가 상처준 게 미안해서 그거 갚으려고 너 도와주려고 한 거였는데 이렇게 나를 속여"라며 분노했다.

전후사전을 알지 못한 이강우는 "너는 나를 그렇게밖에 생각 안하냐. 내가 그 정도 인간이냐?"며 속상해했다. 이에 주서연은 "어 넌 그래. 딱 그정도 인간이야"라며 또다시 상처를 줬다.
이후 이강우는 박현수에게 모든 사실을 전해들었고 "감히 나를 동정해. 주서연"이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에 학교에서 주서연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구원이 지켜봤고 "그러지 마라.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우는 "서연과 나, 두 사람의 일이다"라며 자신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고 못박았다.
이후 회식자리가 생겼고 강우는 서연에게 차 키를 던지며 "이따 나 데려다줘야 하니까 술 마시지 마"라며 괴롭혔다. 하지만 서연은 술을 취할정도로 마셨다. 강우는 술이 취해 혼자 나와 있는 서연에게 다가가 "술 마시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말한 뒤 그녀의 손에 묻은 흙을 털어주며 "애야. 흙장난 하게"라며 다정하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취한 서연은 "사람은 역시 쉽게 변하지 않아. 하나도 변한 게 없어. 넌 예나 지금이나 나쁜 놈이야.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이나 하고. 아주 똑같아.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어"라고 대답했다.
이에 강우는 "어떻게 해야 네 마음에 들 수 있는 건데?"라고 물었다. 그 순간 서연은 "이강우 너"라고 말한 뒤 술에 취해 쓰러졌다. 그때 이민혁이 나타나 "내가 주 선생님 데려다 줄게. 왜 취했는지 몰라? 상관해야 겠어"라며 서연을 차에 태웠다.
이에 강우는 "너 뭔데?. 너 설마.. 주서연?"이라고 말했고 이민혁은 "물어보라고 나 거짓말 못하는 거 알잖아. 물어 봐"라며 신경전을 벌이며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하자있는 인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