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김진야 영입..."프로 첫 이적...빨리 적응해 도움 될 것" [공식발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2.13 10: 12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 김진야(21)가 FC서울 유니폼을 입는다.
서울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차세대 윙플레이어 김진야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김진야의 계약기간은 4년이며 2023년 말까지다.
서울에 합류한 김진야는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침투, 적극적인 수비력이 강점인 측면 자원이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양발 모두 사용하여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김진야의 능력은 팀의 전술적 운영 확장성에 있어서도 큰 장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사진] 서울 제공

김진야는 지난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국가대표 멤버로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어 지난 2017년 인천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했다. 프로 첫 해 리그 16경기에 출전하며 K리를 경험한 그는 이듬해 리그 25경기를 소화하며 K리그를 이끄는 차세대 윙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김진야는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전 경기 풀 타임을 소화해 금메달 획득에 큰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U-22 국가대표 명단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한국 축구를 이끌 측면 자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은 김진야의 합류가 팀에 신선한 젊은 기운을 불어넣어 젊고 빠른 축구를 실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두루 거친 다양한 경험과 자신감이 3년만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는 팀의 새로운 엔진 역할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서울은 김진야의 가세로 고광민, 윤종규 등과 함께 최강 측면 라인을 구축하며 공수에 걸친 전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김진야는 “누구나 알고 있는 서울이라는 좋은 구단에서 불러주셔서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축구 인생에 있어 첫 이적이기에 많이 설레기도 하지만 팀에 빨리 적응해서 내가 서울에서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빠르게 캐치하는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진야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큰 무대이고 어릴 때부터 그런 무대에서 뛰어보고 싶었다"라며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다. 우선 플레이오프를 잘 치르고 본선무대 나가서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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