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안팔리면 제가 먹죠"..'맛남의광장' PD 밝힌 정용진 부회장(인터뷰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12.13 12: 02

 SBS '맛남의광장'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출연했다. 정 부회장은 백종원의 도움 요청에 쿨하게 응하면서 플렉스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정용진 부회장과 '맛남의 광장'의 만남은 앞으로도 큰 기대를 모은다.
'맛남의 광장'을 연출하고 있는 이관원 PD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출연에 대해 "백종원의 인맥으로 섭외한 것이다"라며 "우리나라 기업이 프로그램의 좋은 취지에 공감해서 저희를 도와주기로 했다"고 섭외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도 마트에서 못난이 감자나 양미리를 팔고 있고, 앞으로 다른 농산물들도 계속해서 구매해주기로 약속했다. 프로그램 입장에서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것이다"라고 전했다.

'맛남의광장' 방송화면

지난 12일 방영된 '맛남의광장'에서는 강릉의 못난이 감자와 양미리 판매를 돕기위해 나선 백종원과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처치곤란한 못난이 감자 30톤으로 인해 고민하는 농민들을 위해 정용진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용진 부회장은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밝히며 "안팔리면 제가 다 먹죠"라고 여유 넘치는 농담을 했다.
SBS 제공
실제로 정용진 부회장이 운영하는 마트에서는 '맛남의 광장'에서 방영된 홍게와 양미리 등이 판매 됐으며, 못난이 감자 역시도 판매가 시작 된 상황이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의 좋은 취지 공감 했으며, 이와 동시에 시청률도 함께 상승했다. '맛남의 광장'은 첫화에 비해 1.3%포인트 가량 시청률이 올라 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넘어섰으며, 최고 시청률 역시 9.7%로 10% 문턱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방영 다음날까지 정용진 부회장은 계속해서 인터넷 화제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PD는 "유통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있는 기업들도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한다면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맛남의 광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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